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심장병을 다스리기 위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식생활 개선_2
글 : 캘거리 태극 한의원 이재훈 원장

지난 호에 이어서 심장병을 예방 치료하는 효능이 있는 먹거리에 대해서 계속하겠습니다.
심장병을 예방한다 하니까 어떤 분이 그럽니다. 음식이 약도 아닌데 치료가 어쩌고 예방이 어쩌고 하는 것이 우습다고. 한방 고전에 보면 ‘식약食藥이 동원이다.’ ‘음식으로 사용할 수 없는 약초는 약이 아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온갖 야채를 비롯한 먹거리 속의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엽록소, 식이섬유 등을 추출해서 만든 것이 영양제이고 수많은 특정한 성분을 화학적으로 합성하여 만든 것이 약입니다.
그러나 영양제와 약에는 부작용이 있지만 음식에는 부작용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된장 속에는 발암물질로 분류된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역학적으로 된장을 먹고 암에 걸렸다는 사람은 아직 없습니다. 오히려 된장은 훌륭한 항암식품입니다. 그러나 된장의 특정 성분만을 추출하여 만든 약은 된장이 가지는 효과만큼 탁월하직도 안전하지도 않습니다. 그것은 자연에는 인간의 분석능력과 과학이라는 이름으로는 채 밝힐 수 없는 플러스알파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것에 병의 원인도 있고 치료의 비결도 있습니다. 이것이 자연의 완전성이며 그와 같은 완전성 속에서 비로소 건강이 얻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자연의 일부인 인간의 몸에 가장 적합한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이 자연으로부터 얻어진 것이어야 하고, 그것이 곧 자연의 음식인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서양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가 음식을 약으로 삼으라고 일갈한 것은 화학약이 난무하는 현대의 의료계 현실에 비추어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글에 이어서 심장병에 좋은 자연의 음식으로 다시마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다시마 속의 라미나린 성분은 혈압을 낮추고 피 속의 콜레스테롤이 핏줄에 흡착하는 것을 막습니다. 그러므로 심장병의 예방과 치료에 좋은 효험을 보입니다.
미역도 마찬가지인데 그 미끈미끈한 성질에 비밀이 담겨있습니다. 즉 미끈미끈한 것이 미역의 특수한 섬유소입니다. 그것들이 낱 알갱이로 혈관 속에 녹아들어가 혈관을 깨끗이 청소해 줍니다.
다음은 감자 생즙입니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매일 감자생즙을 꾸준히 먹어주면 뛰어난 효험을 봅니다. 위장계통의 질환이나 당뇨병 환자에게도 매우 효과적인 식품건강법입니다. 감자는 안정된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입니다. 비타민C는 열에 약하고 물에 녹기 쉬운데 감자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열을 가하면 녹말질이 막을 만들어 보호하므로 조리 후에도 비타민C가 파괴되지 않습니다. 또 과일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수확 뒤에는 급속히 줄어드는데 감자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보관 중에도 별로 줄어들지 않습니다. 감자에는 또 칼륨도 많아서 요즘과 같이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식품을 섭취함으로써 몸 속에 과잉되기 쉬운 나트륨의 체내 잔유를 배출하여 적정선을 유지하도록 하는 작용이 있는데, 이것은 현대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매우 중요한 작용이라고 하겠습니다. 6개월만 복용하면 본인이 그 효과를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심장병 치료와 예방에 또 하나의 탁월한 채소가 토마토입니다. 튼튼한 심장을 위하여 프랑스에 와인이 있다면 이태리에는 토마토 소스가 있습니다.(스파게티)토마토가 지닌 빨간색의 비밀인 리코핀은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항산화작용이 매우 강합니다. 활성산소는 피 속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산화시켜 동맥이 굳어지거나 세포를 손상시켜 암이나 노화를 불러 오는데 리코핀이 이러한 작용을 막아주는 것입니다.
실제로 최근 이루어진 많은 역학조사결과를 보면 토마토의 섭취량이 많은 지역에서는 각종 암과 심장질환 등의 만성퇴행성 질환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토마토 속의 유기산이 대사를 촉진하고 지방의 연소를 왕성하게 하여 복부 살을 빼는 데도 좋으며 산성식품을 중화시키는 작용도 합니다.
그 외에도 모세혈관을 강화하고 고혈압을 개선시키는 루틴이라는 성분이 있어 토마토는 그야말로 완벽한 자연의 선물인 것입니다.
다만 캘거리는 지리적으로 이와 같은 야채재배에 적합하지 않아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지만 실제로 병을 예방하여주는 효과를 돈으로 환산하면 다소 부담이 되더라도 매일 한 개씩의 토마토를 먹는데 돈을 쓰는 것은 오히려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요.
기타 생활상에 고려하여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술과 담배를 끊어야 합니다. 작은 징후라도 심장에 이상이 있는데도 담배를 계속 피우는 것은 가장 바보스런 행위이며 자살행위입니다.
니코틴은 혈중 LDL 콜레스테롤의 양을 급격하게 늘리는 작용이 있습니다. 따라서 니코틴 패치가 흡연을 줄여서 폐암을 예방해 주는지는 모르겠으나 심장병의 위험은 오히려 증가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술이 좋다는 것은 적당량을 말하는 것이며 레드와인에 한정합니다. 사실 심장병의 발병비율이 프랑스인이 미국인에 비해 현저히 낮습니다. 와인을 즐겨 마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보다는 높습니다.
서구식 식단이 심장병의 원인이기 때문이고 따라서 와인을 마시는 것보다는 동물성 고지방, 고단백 식품을 멀리하는 것이 심장병 예방에 훨씬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그리고 심장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번잡한 생각을 없애고 생활을 명랑하고 즐겁게 하며 잠을 충분히 자야 합니다. 스트레스가 심장병의 매우 위험한 인자입니다. 화를 잘 내고 욕심이 많거나 근심 걱정이 많은 사람들은 담배를 피우지 않고 음식 조절을 잘 한다 하더라도 심장병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체중이 늘지 않게 해야 합니다. 과체중인 사람은 아닌 사람에 비해 3-5배 정도 심장병 발병 비율이 높습니다. 따라서 비만을 치료하는 것은 미용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이렇게 건강을 회복하는 데도 필수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목욕을 자주하되 뜨거운 물은 피하고 냉온욕과 함께 반신욕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됩니다.
반신욕은 냉증을 해소하고 상하의 기혈을 고르게 순환시켜 주므로 3개월 이상 꾸준히 실행하면 모든 병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혈압 등의 순환기계의 이상을 비롯하여 여하한 방법으로도 잘 낫지 않는 무릎 관절염이나 류머티즘, 부인병, 감기, 그리고 냉증으로 비롯되는 모든 질환에 이 이상 좋은 방법은 찾기가 힘듭니다.
특히 고혈압 환자들은 전신욕이 위험하니 반신욕이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으며 식후에 하여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반신욕을 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다음은 너무나도 상식적인 이야기이기에 다시 말하기도 식상하지만 그래도 도저히 빼놓을 수 없는 원칙이기에 강조합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해야 합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운동을 소개합니다. 돈을 들여서 하는 운동도 좋겠지만 사실 이 운동은 돈이 전혀 들지 않을 뿐 아니라 지루하지도 않고 또 실내에서 하는 것 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훨씬 좋은 운동입니다. 바로 걷는 것입니다.
걷기 운동은 자기의 혈압상태에 맞게 운동의 강도와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일반적으로는 1분 동안에 70m 정도 걷는 것이 적당합니다. 걷는 거리도 초기에는 천천히 한 번에 1.5킬로 정도를 걷고 10일이 지나서부터는 2킬로, 15일이 지나서 부터는 거리를 늘이면서도 속도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최저 혈압이 높을 때에는 최고 혈압이 높을 때보다 좀더 느리게 시작하여 오랜 시간 동안 걷는 것이 좋습니다. 최고, 최저 혈압이 다 높고 약을 먹어도 잘 내리지 않는 환자는 급하게 걷거나 오래 걷는 것을 조심하여야 합니다. 욕심을 내지 말고 차츰 속도를 내면서 여러 날 같은 거리를 걸어 익숙 된 후에 속도와 거리를 늘이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도 좋습니다. 한 번에 10분 - 20분 정도 하는 것이 알맞습니다. 그리고 헤엄을 치는 것보다는 물속에서 걷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심장은 동양철학에서 빨간 색에 해당합니다. 뜨거운 심장, 핏빛 심장의 튼튼함은 바로 열정과 순수한 마음, 태양의 에너지와 일맥상통합니다. 음식 중에서도 빨간색이 들어 있는 것은 대체로 심장에 좋다고 보시면 됩니다.
무엇보다도 매사에 뜨겁고 순수한 열정과 마음으로 임하며 자연에 가까운 생활을 하시며 맑은 자연의 음식을 잘 섭취하신다면 심장병의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잘 지켜낼 수 있을 것입니다.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6년 7/14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6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6-08-16
운영팀 | 2022-01-05 12:10 |
0     0    

https://cndreams.com/news/news_read.php?code1=2345&code2=1&code3=280&idx=19555&page=1
이재훈 건강 칼럼 3편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웨스트젯 캘거리-인천 직항 정부.. +1
  캘거리 집값 역대 최고로 상승 ..
  4월부터 오르는 최저임금, 6년..
  캐나다 임시 거주자 3년내 5%..
  헉! 우버 시간당 수익이 6.8..
  앨버타, 렌트 구하기 너무 어렵..
  캐나다 이민자 80%, “살기에..
  앨버타 데이케어 비용 하루 15..
  캐나다 영주권자, 시민권 취득 .. +1
  주유소, 충격에 대비하라 - 앨..
댓글 달린 뉴스
  넨시, “연방 NDP와 결별, .. +1
  재외동포청, 재외공관서 동포 청.. +1
  CN드림 - 캐나다 한인언론사 .. +2
  (종합)모스크바 공연장서 무차별.. +1
  캐나다 동부 여행-두 번째 일지.. +1
  캐나다 영주권자, 시민권 취득 ..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