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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버타 아동병원, 10살 됐다
(사진 : 캘거리 선, 가망이 없었던 잭 마델은 앨버타 아동병원에서 오랜 동안 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휠체어 럭비 선수로 장애인 올림픽에서 팀의 득점왕이 되었다.) 


잭 마델은 심각할 정도로 아픈 아이였다. 2006년 9월27일, 새 병원시설이 이사할 준비가 되자 위중한 상태의 환자들만이 캘거리의 오랜 아동병원을 떠날 수 있었다.
12살의 잭은 2년전에 걸린 패혈성 쇼크로 걸린 위험한 감염과 사투를 벌였다. 이는 6개월 동안 지속되었고 결국 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한 의사들의 결정으로 그는 손가락과 아래 다리를 잃게 되었다.
다시 심각하게 아프게 되었고 그의 옆을 지켰던 어머니, 웬디와 함께 잭은 타운을 가로질러 응급차를 타기 위해 몸을 꽁꽁 싸맸다. “이 병원에서 일하던 사람들은 맥박도 혈압도 없고 가망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한 소년을 받아들였고 그를 건강하게 만들고 웃게 만들었다. 이들은 내 아들의 삶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고 웬디는 말했다.
여러 해에 걸쳐 잭은 앨버타 아동 병원을 수차례 들락날락해야만 했다. 이번 달 27일이 새 곳으로 장소를 옮긴 지 꼭 10년이 되는 해로 기념해야 할 일이다. 이 곳에서 그가 받은 케어는 그를 세계적인 운동선수가 되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22살이 된 지금, 오코톡스 출신 남자는 최근 리오 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하여 캐나다 휠체어 럭비 팀의 득점왕이 되었다. 또한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너무 아파서 생존 가능성이 없어 보였던 작은 꼬맹이 녀석이 아직도 우리와 함께 있으며 잘 자랐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다”고 그의 엄마는 말했다.
2억5천3백만 불이 들어간 앨버타 아동병원은 1952년 이후 아픈 아이들을 돌보던 리치몬드 로드, SW에 있던 병원을 대신하게 되었다. “정말 끔찍한 건물이었다. 병실당 두 명에서 네 명의 환자가 있어야 했고 창문이 많지 않았다. 환자와 기계들을 체크하려고 비좁은 병실에서 부모들의 간이침대 위로 올라가야만 했던 것이 기억난다”고 잭을 포함해 아이들을 새 병원으로 옮기는 걸 도왔던 베테랑 간호사 린다 데이가 말했다.
마델은 창문도 없던 병실에서 강 계곡과 산맥이 보이는 병실로의 극적인 변화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치료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 병원에서 6개월 동안 있어야만 했는데 그들이 최고의 방이라고 내주었지만 창문이 없었다. 낮인지 밤인지 알 수가 없었었다”
레고 병원이라는 별명은 가진 앨버타 아동병원은 90만 스퀘어 풋의 시설로 디자인 컨셉은 마음의 편안함이었다. 추가된 것들로는 병실에 부모들이 잘 수 있는 시설, 형제, 자매들을 내려놓을 수 있는 차일드-케어 센터와 애완동물 치료실과 여섯 개의 실외 정원들이 있다.
심장과 호흡기 병동은 모두 개인병실로 창문과 목욕탕이 있다. “어쨋든간에 병원을 가는 것은 겁나고 충격적인 상황이 아닐 수 없지만 밝고 쾌활한 분위기는 아이들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고 데이는 말했다. (박미경 기자)

숫자로 본 앨버타 아동병원
8,611 : 작년 입원 환자 수
335,869 : 작년 외래환자 수
76,894 : 작년 응급환자 수
366,183 : 2007년 4월 이후 엑스레이 촬영 수
81,911 : 2007년 4월 이후 초음파 검사 수
623,000 : 매년 실험실 검사 시행 수
862 : 작년 63,000 시간을 내준 봉사자 수
3,475 : 스탭과 의료진 수

기사 등록일: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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