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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젊은이에게 ‘비미 능선 전투’ 널리 알린다
캐나다가 국가로 서는데 도움 된 중심적 전투
(사진 :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 군사 박물관 지도를 살펴보는 미첼 부총독) 





앨버타 부총독 로이스 미첼이 1차 세계 대전 비미 능선 전투(Battle of Vimy Ridge)에 대한 인식 향상 교육 프로그램과 콘테스트를 시작한다.
지난 22일, 캘거리 군사 박물관에는 바닥에 방 하나 크기로 만들어진 1차 대전 지도가 공개됐으며, 공개 행사를 위해 모인 미첼을 비롯해 수십명의 사람들은 이 지도를 통해 캐나다 군인들의 전투를 되짚어 봤다.
오는 2017년에 100주년을 맞는 비미 능선 전투는 캐나다가 국가로 서는데 중심점이 되는 중요한 전투로 평가받고 있다. 캐나다가 신생 국가로써 국제적 전투에서 큰 희생을 한 동시에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이 전투로 전사하거나 부상당한 캐나다인은 1만 명이 넘어 손실도 적지 않았다.
미첼은 “전직 교사이자 자랑스러운 캐나다인으로써, 우리나라의 역사와 각종 사건들,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흥미를 가져왔다”면서, ‘비미의 정신’으로 명명된 이번 프로그램은 역사를 나누기에 좋은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첼은 또한 “우리의 목표는 앨버타의 젊은이들이 우리 역사의 중심적인 사건을 탐구하고, 그들만의 방법으로 1세기 전에 우리를 대신해 희생한 군인들을 기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미의 정신’ 콘테스트는 14세부터 24세의 앨버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며, 시각미술과 비디오 에세이, 작문, 작곡과 안무 등 각종 방법을 이용해 비미의 캐나다 군인들을 나타내야 한다.
그리고 콘테스트 참가를 밝힌 고등학생 잭 스캔론은 “지금까지 비미 능선 전투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지만 역사와 캐나다를 현재의 모습으로 이끈 중요한 사건에 대해 기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비미 전투에 대해 배우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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