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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여성, 페이스북으로 도난 차량 찾아
도난 보험은 없었지만 많은 페이스북 유저들의 도움 있어
(사진: 캘거리 해럴드) 




캘거리의 한 여성은 도난당했던 그녀의 소유 차량을 페이스북 포스팅의 도움을 받아 다시 찾게 되며 매우 기뻐하고 있다. 제니퍼 앨런은 지난 수요일 아침에 일어나 그녀의 가방과 밖에 주차되어 있던 BMW 차량이 사라진 것을 깨달았다. 두 아이와 함께 마호가니 레이크에 있는 집에서 잠든 동안 벌어진 도난 사건은 그녀의 노트북과 남편의 서류 가방도 함께 도난당했다. 앨런은 즉시 경찰에 연락을 취하고 아침 10시 30분경에 페이스북에 포스팅을 올리기로 결심했다.
수백 명이 공유한 앨런의 포스팅은 자동차의 사진과 번호판을 포함하며, 포스팅을 본 사람들이 도난당한 차량을 우연히 발견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었다. 빠르게 퍼져나간 포스팅은 점심시간을 앞둔 바브 코플리도 읽게되었고, 이후 점심시간을 이용해 로열오크 지역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던 코플리는 한 여성이 주유소 안에 있던 남자에게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 여성은 주유구 마개를 열지 못해 난감해하고 있었는데, 그 순간 코플리는 그 여성의 차량이 페이스북에 포스팅된 앨런의 도난차량임을 인지하게 되었다. 코플리는 “머릿속에서 경보등이 울리고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표현했다.
자신의 차로 돌아온 코플리는 도난 차량이 주유소를 떠나는 것을 보았고, 코플리도 911에 신고를 하며 차량을 뒤쫓았다. 코플리는 “911 직원이 ‘차량을 뒤쫓아서는 안됩니다.’라고 경고했지만, 나는 ‘아니요, 지금 쫓아갈 겁니다.’라고 대답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고, 경찰이 헬기를 띄워 도난 차량에 붙었다는 연락을 받을 때까지 도난 차량과의 거리를 유지하며 로열오크에서 맥마혼 스타디움까지 추격한 뒤 오피스로 복귀했다.
오피스로 복귀한 코플리는 앨런을 태그하며 곧 도난당한 차량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포스팅을 올렸다. 앨런은 소중한 점심시간을 이용해 기꺼이 차량을 추적하는데 도움을 준 코플리에게 식사 대접을 할 예정이다. 코플리는 이 모든 과정이 ‘인간애에 대한 신념’을 다시 회복시켜주는 경험이었다며, 전혀 안면도 없던 사람이 자신의 차량을 추적해준 것뿐만 아니라 한 페이스북 유저가 앨런에게 렌트카를 제공하겠다는 말까지 쉽게 경험하기 힘든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앨런은 여전히 도난당했던 신용카드와 모든 서류를 갱신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가지고 있고, 그녀의 딸은 수요일 밤마다 잠에서 깨 집안에 누군가가 있다고 무서워하지만, 앨런과 그녀의 가족들은 차량을 돌려받고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 코플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라며, “나 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 중 그 누구도 피해를 입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나는 단순히 경찰의 추적을 도왔을 뿐이고 앨런이 차량을 돌려받았으면 된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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