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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자리 없어, 치매환자 끝없는 기다림
NDP 선거 공약에도 나아진 것 없다
(사진 : 캘거리 헤럴드, 앤 델웬트와 손녀, 딸 포르투나) 




지난 2015년 12월, 캘거리에 거주하던 80세의 앤 델웬트는 치매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델웬트 가족들은 그녀가 영구적인 요양 시설을 찾을 때까지 잠시만 피터 로히드 센터에 머무르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10개월이 지난 지금, 3번의 거절과 수 천불의 비용이 주머니에서 나간 상태로 델웬트는 여전히 피터 로히드에 머무르며 요양 시설에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델웬트의 딸 대릴린 포르투나는 기다림은 자신의 어머니에게만 해당되지 않으며, “모든 연령의, 모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시설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포르투나는 또한 “당신은 아마 대기번호 10번이나 14번을 배정받고, 곧 차례가 돌아올 것으로 생각하겠으나 그 자리는 불행하게도 누군가 사망해야 차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Sagehill All Seniors Care 시설에서 델웬트를 대기명단 6번에 올렸을 때, 가족들은 마침내 긴 기다림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지난 9월 26일, 포르투나는 시설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그녀의 어머니가 더 이상 입주 대상으로 고려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포르투나는 “우선순위가 있다 해도 그들은 거절할 수 있다”면서, “그들은 어머니와 비슷한 상태의 환자 3명을 이미 선택했기 때문에, 같은 보살핌이 필요한 4번째 환자를 입주시킬 수 없다고 설명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리고 델웬트가 비록 치매 판정을 받긴 했으나, 계속 간호가 필요한 상태로 고려되지는 않기 때문에 병원에 계속 머무르기 위해서는 매일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현재 델웬트가 지불하는 비용은 하루에 $52.65이며, 이로 인해 델웬트와 가족들은 6월 이후 이미 6천 달러 이상을 지출한 상태다.
마지막으로 포르투나는 지난 2015년 선거당시 NDP에서 2천개의 장기 요양 시설 침대를 추가하겠다던 공약을 언급하며, “그들은 시설을 추가로 늘린다며 자랑스럽게 떠들었으나, 여전히 모든 것에 제한이 있다”면서, “정부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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