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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년 된 화덕 발굴작업 끝나
로얄 앨버타 박물관으로 옮겨져 내년 전시 예정
(사진 : 캘거리 헤럴드, 1600년 된 화덕을 고고학자들이 발굴하고 있다.)  
1600년 된 화덕(roasting pit)이 헤드-스메시드-인 버팔로 점프에서 20년전에 처음 발견된 후 드디어 발굴되었다. 이제 로얄 앨버타 박물관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박물관 수석 고고학자, 밥 다우는 1990년 다른 곳을 발굴하다가 인공 유물을 처음 발견했다. 처음에 다우가 찾아낸 것은 다양한 동물들의 뼈가 모여있는 것이었는데 이후 더 흥미로운 뭔가를 발견했다. 안에 식사할 음식물들로 봉인된 화덕이 바로 그것이다. “1600년 동안 묻혀있다가 이제야 빛을 보게 되었다. 맛있는 진수성찬이 준비된 이후로 그 식사가 뭔지는 아무도 보지 못했다”며 고고학적 유적지에서 드디어 인공유물을 떼어냈다고 다우는 말했다.
바이슨 송아지와 이름 모를 늑대과의 동물 뼈만이 남아있었다. 근처에서 몇몇의 이가 빠지거나 부러진 화살촉들이 발견되었다. 복구작업은 중대한 일이지만 미스터리는 여전히 남아있다. “여러가지 이유로 사람들은 이 물건을 열기 위해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그들은 이 맛있는 식사를 준비했지만 돌아와 먹지 못했다. 무엇이 사람들을 방해했는지 그리고 왜 돌아오지 않았는지 알 수는 없다”고 다우는 말했다.
인공유물을 떼어내는 동안 이를 보호하기 위해 씌워 놓았던 석고 케이스를 제거하는 어려운 과정을 거친 후 떼어진 인공유물은 현재 더 많은 조사와 완전한 발굴을 위해 로얄 앨버타 박물관으로 이송 중에 있다. “향후 몇 개월에 걸쳐 아주 천천히 인공유물을 발굴해낼 예정이다. 이쑤시개와 작은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발굴할 것이기 때문에 매우 느린 과정이 될 것이다”라고 다우가 말했다.
이 과정이 완성되면 인공유물을 잘 유지하기 위한 필요한 환경 제어장치와 함께 화덕이 전시될 예정이다. 부엌 탁자 크기 정도의 화덕을 보호하면서 제거하는 집중적인 과정은 한 달이상이 걸렸다. 우선, 이 지역의 원주민 원로를 모시고 사이트를 축복하는 의식을 진행되었다. 그 다음 자원봉사자들과 학생으로 이루어진 그룹과 함께 다우가 조심스럽게 인공유물을 파내기 위한 첫 구멍을 팠다. 그 후 로얄 타이렐 박물관의 선임 테크니션, 대런 탄케에게는 크레인을 이용해 화덕을 보호하면서 떼어낸 후 에드먼튼으로 옮길 방법을 알아내라는 임무를 받았다.
유물 전체가 보호되어야 하기 때문에 석고, 삼베와 포일 등으로 여러 층의 레이어로 코팅을 해서 석고 바닥에 구멍을 드릴로 내게 했다. 탄케는 “이 과정이 정식절차이긴 하지만 흥미로운 것은 밑에 있는 것을 완전히 커버하기를 원하는 것이었다. 이전에 작은 표본에 이런 작업을 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큰 표본에 하는 것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화덕은 내년에 로얄 앨버타 박물관의 원주민 전시 공간에 영구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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