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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 국립공원, 국내 최다 벌금 부과
 



새 연방 보고서에 따르면, 밴프 국립공원 관리인들은 지난 십년 동안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것에서부터 엘크의 뿔을 수집하는 것까지 1,070개의 벌금을 부과했다. 하원에서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십년, 2006년 1월부터 2016년 4월까지 38곳의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위법행위와 그에 부과한 평균 벌금비용을 집계하여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밴프는 캐나다에서 가장 많이 벌금을 부과했으며 그 뒤를 따라 BC 주의 퍼시픽 림 국립공원이 534건, 재스퍼 국립공원이 277건의 벌금을 부과해 2, 3위를 차지했다.
천 건이 넘는 밴프에서 부과된 벌금 중 757건의 평균 벌금액은 277.89불로 캐나다에서 8번째로 높다. “가장 흔하게 벌금이 부과된 유형은 캠핑 규정 위반이었다. 지정된 캠핑장 밖에서 캠핑을 하거나 허가없이 캠핑을 하거나 혹은 허가 조건을 어겼을 경우이다. 예를 들면, 캠프 사이트를 더럽게 해놓거나 음식물을 잘 보관하지 않아 야생동물들을 꼬이게 해 동물들의 습성을 망치게 하고 사람들과 야생동물을 위험하게 하는 것 등이 있다”고 파크 캐나다의 법 집행 부서의 책임자인 타매니 스내스가 말했다.
파크 캐나다 관리들은 밴프에서 벌금을 많이 부과하게 된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밴프는 캐나다에서 가장 북적이는 공원이기 때문에 사건이 생길 가능성도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밴프에 공원관리인들이 다른 공원들 보다 더 많아 사건을 발견하고 이를 처리할 능력도 많은 것이다”라고 스내스는 말했다.
늑대와 그리즐리 곰들과 같은 야생동물에 대한 여름철의 우려로 밴프 국립공원에서 부과된 수 십 건의 벌금이 법정을 통해 처리되고 있다. 두 마리의 늑대가 사람의 음식과 쓰레기를 맛본 후 캠핑하는 사람들을 공격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하자 야생동물 관리자들이 이 늑대를 총으로 쏴 죽였다.
NDP MP, 쿠트니-콜롬비아의 대표자이며 공원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비평을 하고 있는 웨인 스테스키는 9월에 만들어진 집계표가 있는 보고서를 요청했다. 정책 검토를 원했던 스테스키는 국립공원들이 다른 무엇보다도 더 좋은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앨버타와 BC 주의 법 집행부의 책임자, 켄 샤텔은 벌금을 부과하기 전에 관리자들이 사람들에게 말을 한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이전에 알고 있던 게 무엇인지? 그들이 팸플릿을 모두 가지고 있고 그것을 읽는데 성가시지는 않았는지? 밤새 펍에서 술을 마시고 몇 시인지도 모른채 캠핑장으로 돌아온 것인지” 등을 알아보고 단순 실수라면 교육을 시켜주면 되지만, 화재를 야기했다든지 야생동물의 습관을 망쳐놓는 등 심각한 위반이라면 뭔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샤텔은 말했다.
대부분의 주들은 벌금을 부과하거나 법정으로 보내지만, 앨버타, 사스캐치완과 뉴펀드랜드에서 벌금을 받으면 무조건 법정에 나가야만 한다. 캠핑 규정 위반 다음으로 부과되는 가장 흔한 벌금은 교통위반과 금지구역에 들어가는 것이다.
스내스는 캠핑 규정 위반 다음으로 폐쇄구역에 들어가고, 화석이나 뿔 같은 문화적인 물건을 모으고, 소방규정을 위반하는 것이 가장 벌금을 많이 받는 위반이라고 말했다. 이번 가을 밴프에서 벌금을 부과받은 여러 방문객들이 법정에 나왔는데 심지어 법을 어긴 것도 모르고 있거나 규정을 다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더러운 캠핑 사이트에서 발견돼 나중에 안락사된 늑대 때문에 두 남성이 각각 천 불의 벌금을 받았다. 두 경우 모두, 사람들이 영어를 몰라 규정을 이해하지 못했던 자신들의 그룹의 다른 사람들 때문에 벌금을 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밴프의 관리자들은 영어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내스는 전체적으로 볼 때 국립 공원들을 방문한 수에 비해 위반한 수가 아주 낮은 편이며, 벌금 부과는 마지막 방편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규정을 안다면 이를 잘 따르기 때문에 방문객의 예방교육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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