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습성 수생 홍합들이 처음으로 몬태나 저수지에 퍼져 있는 것이 확실시되면서 앨버타는 이 지역으로 홍합 탐색견을 급파하고 주에 경보수위를 올렸다. 주 공무원들은 지난 주 수요일, 몬태나 북중부에 있는 티버 저수지를 실험한 결과, 벨리저 유생(연체동물의 면반(面盤)(velum)을 발달시킨 시기의 유생형), 수생 홍합 유충 양성 판정을 받았다.
헬레나 근처 캐년 페리 저수지를 실험한 결과도 의심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앨버타 환경과 공원청의 해양 외래유입종 보호팀을 이끄는 신디 소척은 “지금은 몬태나를 홍합청정 지역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티버 저수지가 양성판정을 받았고 앨버타에 아주 근접한 곳이어서 걱정이다”라고 홍합 탐색견, 힐로를 데리고 몬태나로 향하면서 말했다.
콰가와 얼룩말 무늬 홍합들이 미국 서부와 캐나다 동부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몬태나에서 최근 발견되기 전에 는 마니토바의 위니펙 호수에서도 발견된 상황이다. “몬태나에서 콰가나 얼룩말 무늬 홍합 유충 검사에 양성반응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몬태나 저수지에서 이처럼 외래유입종이 발견되지 않기를 희망했었지만 한동안 이 가능성에 대해 준비를 해왔고 이 위협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힘쓸 것이다”라고 몬태나 어류, 야생동물과 공원청의 에이린 라이스가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사전조사에서는 성체 홍합의 개체들이 자리를 잡은 어떤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지만 공무원들은 좀 더 폭넓은 조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척은 몬태나와 늘 긴밀하게 협조해왔으며 계속해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조기발견 덕에 비상대응계획이 세워져 이를 몬태나와 공유하게 될 것이며 물가를 따라 탐색견 팀과 함께 일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그녀는 언급했다. 탐색견 팀은 티버 저수지의 물가를 따라 290킬로미터를 수색하게 될 것이다. “모두 나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경우는 견공들이 다 나와 돕고 있다”고 소척은 말했다.
그들은 앨버타에서 외래유입종에 대한 경보수위를 올렸다. 소척은 주의 보트 검사소가 겨울에는 닫는다고 언급하면서 “캐나다 국경을 지나가는 배가 있을 경우 핫라인으로 우리에게 연락을 줄 수 있도록 프로토콜을 성립하기 위해 국경에 나왔다”고 말했다. 또한 그들은 퍼시픽 노스웨스트의 모든 파트너들과 향후 계획실행을 결정하기 위해 대화를 할 예정이다.
앨버타의 물길에서 홍합이 발견되었다는 기록은 없지만 감염된 배 수십 척이 2016년 17건을 포함해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바 있다. 주정부의 보고서는 홍합들이 앨버타의 호수와 강들에 자리를 잡았다면 파이프와 용수로를 막게 될 가능성이 있어 관광수입도 떨어져 7, 500만 불의 연간 손실액이 예상된다고 추정했다. 주정부는 외래유입 홍합들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 신고할 수 있도록 24시간 핫라인 1-855-336-2628를 설치했다.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