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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중독자들 위한 복용 공간, 논란 가중
야당, “중독 치료 등 다른 곳에 지원금 써야”
(사진 : 캘거리 헤럴드, 압수한 펜타닐을 들고 있는 시아베타 경관) 





앨버타가 마약 중독자들을 위해 안전하게 관리되는 마약 복용 공간을 만들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의료계와 경찰 측은 찬성하고 있으나 야당 측에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NDP 정부에서는 펜타닐을 포함한 오피오이드제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캘거리와 에드먼튼 등 여러 지역의 기관에 73만 달러를 지원하고, 관리되는 마약 복용 시설에 대한 조사와 연방정부에 접수할 신청서 작성을 지시했다.
연방 정부에서는 마약 복용 시설의 신설 허가를 느슨하게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헬스 캐나다에서는 현재 몬트리올에 1개, 밴쿠버에 2개 등 총 3개의 복용 장소에 대한 신청서를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야당인 PC당은 성명서를 통해 “지원금을 차라리 중독 치료와 해독 시설 증대, 그리고 중독의 원인을 알아보는데 사용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NDP의 지원금 배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전직 캘거리 경찰이기도한 PC당 마이크 엘리스는 인터뷰를 통해 “지금은 재정이 매우 빠듯한 상태”라면서, 안전한 마약 복용 장소에 반대하진 않지만 이들의 중독을 멈추게 하기 위한 다른 서비스를 포함시켜야 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와일드로즈당 브라이언 진 대표 역시 성명서를 통해 중독을 위해 더 많은 것이 이뤄져야 하는 것은 분명하나, “안전한 마약 복용 시설은 매우 논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진은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안전한 마약 복용 공간이 미칠 영향에 대해 많은 관계자들과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한다”면서, “정부가 지자체와 중독 서비스 관계자들과 함께 이를 어떻게 논의해 나갈지 지켜 보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야당의 우려에 대해 앨버타 보건부 브랜디 페인 부장관은 “이 문제와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마약 복용 장소에서는 중독자들을 위한 전체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앨버타에서는 올해 9월 말까지 이미 193명이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사망하고, 다른 오피오이드제로 145명이 사망했으며 이에 따라 안전한 마약 복용 시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리고 캘거리 경찰 측에서는 마약 복용은 캘거리 시 전체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안전한 환경에서 이들이 마약을 복용할 수 있는 장소가 생긴다면 경찰에서는 이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캘거리 경찰 마약부의 마틴 시아베타 경관은 안전한 마약 복용 시설의 가장 큰 문제는 위치 선정이 될 것이며, 일부에서는 이 시설을 둘러싸고 범죄 증가와 이웃의 안전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시아베타는 이미 존재하는 국내의 마약 복용 시설에서는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한곳에 머무르지 않는 이동식 복용 공간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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