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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인 다섯명 중 한명 음주운전 한다?
여론조사 결과, 음주운전에 대한 태도 갈 길 아직도 멀었다
 



도로가 한산하고 짧은 거리라면 술이나 약에 취해있더라도 앨버타인 다섯명 중 한명 정도는 운전을 고려한다는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주 토요일 발표된 메인스트리트/포스트미디어의 독점 여론조사 결과에서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이 수치가 앨버타 주에서 음주운전 문제를 축소하고 있는 것이다.
음주운전과 같은 위험한 행동을 사실대로 했다고 인정하냐는 설문에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질지 혹은 거부될지를 염두에 두고 답하는 응답자들의 사회적 바람직성에 대한 바이어스가 없었다면 18%라는 수치는 좀 더 높았을 것이라고 메인스트리트 리서치의 사장, 퀴토 매기가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앨버타인들의 9%는 음주상태에서 운전을 했으며, 61%는 지난 5년동안 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또한 에드먼튼인들의 13%는 음주상태의 운전자가 운전하는 차에 동승했었다고 대답했다. 캘거리에서는 11%가 그렇게 했었다고 대답했다.
젊은 남자들이 좀 더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앨버타 음주운전자들의 성비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공히 8%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과 2013년 사이 앨버타에서 444명이 사망했고 6,649명이 음주사고에서 상해를 입었다.
앨버타 주정부는 동기간 동안 치명적인 충돌사고에 관련된 다섯명의 운전자 중 한명이 음주를 한 것으로 추정했다. 주정부가 홍보 캠페인을 상당히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음주운전자 수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앨버타 정부가 음주운전과의 전쟁을 위한 구체적 방법을 취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적 견해를 변화시키기 위해 할 일이 더 많다고 매기가 말했다.
2009년과 2012년 사이 음주운전 사고는 에드먼튼에서 최고 2,155명이 체포되면서 서서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지만 이 수치는 그 후로 서서히 줄어들었다. 2015년에는 1,630명이 체포되었고 올해는 9월말까지 1,076명이 체포되었다고 경찰이 밝혔다.
에드먼튼 경찰국 교통담당 경사 케리 베이트는 도로에 자리를 잡고 음주를 측정하는 연중 캠페인인 체크스탑과 사람들로 하여금 음주운전자를 신고하도록 독려하고 그들에게 우선 순위를 주는 위험방지(Curb the Danger)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좀 더 단속에 치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험을 택하지 않는 사람들은 메시지를 흡수하지만 습관적으로 음주운전을 하는 운전자들은 계속해서 운을 바라며 도로에 목숨을 맡기는 위태로움에 뛰어든다”고 그는 첨언했다.
올해 초, 미국의 질병통제센터가 연구한 결과에서 캐나다는 음주운전과 연관된 도로 상의 사망률은 34%로 부유한 19개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31%로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30%로 호주가 차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11월12일과 13일 양일간 무작위로 앨버타인 2,4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다. 일반 전화와 휴대전화를 통해 조사가 실시되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1.96%이며, 결과치는 2011년 캐나다 센서스에 근거하여 지리, 나이, 성별에 따라 가중치를 두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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