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캐나다 아이들 운동 많이 안한다
국가별 신체활동 성적표에서 D- 받아
(사진 : 캘거리 헤럴드) 

아이들의 일일 활동수준을 국가별로 조사해 점수를 매긴 결과 캐나다의 점수가 큰 폭으로 떨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주 수요일, 신체활동과 건강 저널에서 발간된 아이들과 청소년의 신체활동에 관한 ParticipACTION 성적표에서 캐나다 아이들이 일일 운동에서 전 세계 다른 나라 아이들보다 상당히 많이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 마크 트렘블리가 주도한 최신 연구에서 캐나다는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낮은 점수인 D-를 받았으며, 이 결과가 BC 주의 건강과 아동기 비만 전문가들이 아이들이 컴퓨터와 비디오 게임을 멀리하고 밖에 나가 더 놀아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왔던 것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의 의학대학 부교수, 닥터 마리애나 브루소니는 캐나다가 매우 나쁜 점수인 D-를 받은 최근 연구결과를 부모들이 경고로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보건의들 사이에서 큰 걱정거리 중의 하나는 5세에서 17세까지의 캐나다 아이들의 9%만이 매일 중간 이상의 강도로 60분 동안 운동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국제적인 기준이며, 가장 신체적 활동을 많이 하는 나라는 슬로베니아와 뉴질랜드, 그리고 짐바브웨로 나타났다. 슬로베니아는 A-를 받았다.
캐나다 학부모들의 95%가 공원과 야외 스포츠 시설에 접근성을 가지고 있지만 컴퓨터 게임과 경쟁상황이며, 여행과 업무 일정 때문에 이러한 활동들을 하기엔 벅찬 실행계획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연구결과에서 나타났다. 브루소니는 어린 아이들이 오락을 목적으로 하루에 2시간 이상을 스크린 앞에 있어서는 안된다고 느끼고 있다.
써리에 살고 있는 4세, 5세, 9세와 10세 자녀를 둔 애닉 가브루시는 여섯식구가 학교, 집안일과 교회가는 일 등으로 할 일이 끝이 없어 스크린 앞에 앉아 한가하게 시간을 보낼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주말에 가브루시 가족은 야외로 나가 신체적 활동을 한다. 그녀는 아이들이 습관이 되어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신체 활동을 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솔직하게 모든 가족들이 다 다르고, 모든 부모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가치가 다 다르지만 자신의 가족은 너무 바빠서 조용한 시간, 한가한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하며,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이렇게 해주어야만 하며 TV를 너무 오래 보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 압박을 받을 필요도 심판을 받을 필요도 없다고 첨언했다.
브루소니는 연구결과에서 아이들이 걸어서 혹은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는 나라들에서 전체적으로 건강상태가 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의 아이들은 전형적으로 차로 등교하지만 짐바브웨에서는 걸어서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등교를 하는 비율이 높다. 아이들이 밖에서 놀아야만 할 만큼 놀지를 않고 있다. 아이들은 그저 아이들답게 내버려두어야 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밴쿠버의 정신과 의사이자 육아 전문가인 닥터 심미 강은 신체적 활동이 아이들의 전반적인 웰빙에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운동은 신체건강과 분명히 연계되어 있고, 특히 불안과 우울증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정신건강에 필수적이다. 심혈관 운동은 자연적으로 신경을 안정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6-11-25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앨버타 집값 내년까지 15% 급..
  캐나다 소득세법 개정… 고소득자..
  고공행진하는 캘거리 렌트비 - ..
  캘거리 교육청, 개기일식 중 학..
  첫 주택 구입자의 모기지 상환 ..
  앨버타 유입 인구로 캘거리 시장..
  캐나다 첫 금리인하 6월 ‘유력..
  로블로 불매운동 전국적으로 확산..
  에드먼튼 건설현장 총격 2명 사..
  해외근로자 취업허가 중간 임금 ..
댓글 달린 뉴스
  2026년 캐나다 집값 사상 최.. +1
  개기일식 현장 모습.. 2024.. +2
  <기자수첩> 캐나다인에게 물었다.. +1
  캐나다 무역흑자폭 한달새 두 배.. +1
  캐나다 동부 여행-네 번째 일지.. +1
  중편 소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