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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커피 전쟁, 이제는 하늘이다
맥도널드-웨스트젯 계약, 기내에서 커피 제공
 




캐나다의 커피 전쟁이 하늘로 확장됐다.
맥도널드 캐나다는 지난 21일, 당일부터 웨스트젯(WestJet) 항공사에 해외 노선을 우선으로 커피를 단독 제공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계약은 맥도널드가 자사의 브랜드를 프리미엄화 한지 7년만, 그리고 McCafe 브랜드의 커피를 전국 슈퍼마켓에서 판매한지 2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맥도널드의 커피시장 점유율과 이들이 얼마나 커피시장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확장시키고 싶어 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매일 약 750대의 항공기에서 2만 잔의 커피를 제공하는 웨스트젯 항공사의 CEO 그렉 사례츠키는 “캐나다의 모든 대형 커피 회사들과 논의를 펼쳤으나, 그 중 맥도널드와 의견 일치를 보였다”면서, 캐나다 국민들이 특히 전세계에서 가장 커피를 사랑하는 이들 중 하나인 만큼, 기내에서 믿을 수 있는 브랜드의 커피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웨스트젯의 경쟁사인 에어 캐나다에서는 세컨드 컵(Second Cup) 커피를, 포터 에어라인스에서는 스타벅스 커피를 승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캐나다 국민들의 커피 사랑은 실로 뜨거워, 1사람 당 1년에 마시는 커피는 약 152리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인의 1년 평균은 이보다 크게 적은 115리터이다. 또한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젊은 캐나다인들의 커피 섭취도 올해에는 지난 2008년보다 20% 늘어난 58%로 증가했다.
시장 리서치 회사 NPD 그룹 캐나다의 식품 서비스 책임자 로버트 커처는 이번 계약을 “브랜드를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평가하면서, “기내에서 제공되는 커피의 양은 맥도널드의 수익이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나, 브랜드 노출로 인한 긍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커처는 맥도널드는 서부 캐나다에서 커피 브랜드를 확장 시키려 하며, 서부의 웨스트젯 이용률이 높은 것이 이번 움직임의 이유가 됐다고 덧붙였다.
캐나다에서 맥도널드 매장 판매 커피 점유율은 11.8%로, 이는 지난해의 11.5%보다 약간 늘어난 것이다. 반면, 커피 시장의 선두 주자인 팀홀튼의 올해 시장 점유율은 70% 중반 정도로 여전히 압도적인 수준이지만, 80%의 점유율을 기록한 2009년과 비교해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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