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 헤럴드)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캘거리 Zoolights가 성대한 불빛을 밝힌다. 캘거리 동물원은 2016년 ‘주 라이트’의 캐치프레이즈로 ‘캘거리 동물원 내 다양한 동물 보존프로그램 알리기”로 정하고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캘거리 동물원 이벤트 자문관인 로즈 프리맨 씨는 “주 라이트는 캘거리의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크리스마스 시즌 볼거리로 시민들에게 동물 보호 프로그램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캘거리 주 라이트는 백만 개 이상의 LED 전구를 사용했으며 각종 전구쇼를 비롯해 스케이트 장, 16피트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 산타 클로스 환영 인사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된다. 입장료 수입은 스위프트 여우, 버로잉 부엉이, 블랙풋 담비, 밴쿠버 아일랜드 마못 등의 희귀종 보존 및 연구에 재투자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에게 자동차 대신 대중 교통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 가상현실 투어 프로그램인 ‘Pedal Power display’도 소개되며 또한 서부 아프리카 가나의 위치아우 하마 보호구역에서의 보존 프로그램도 볼거리로 제공된다. 작년 사상 최다 입장관객 수를 기록한 캘거리 동물원은 올 해도 작년과 비슷한 10만 명의 관람객을 예상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환경보호를 위해 재활용 가능한 핫 초콜릿, 커피 컵을 가져 와달라는 부탁을 곁들였다. 지난 해 약 6만 여 개의 컵이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어 환경보호를 위해 머그 컵 등 재활용 가능한 컵 지참을 홍보하고 있다. 캘거리 주 라이트는 내년 1월 8일까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운영되며 크리스마스 당일은 문을 닫는다. 자세한 사항은 ‘calgaryzoo.com/ zoolightsyy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덕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