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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한 쥬라기 화석, 밴프 인근서 발견돼 - 연체 해양생물 화석 발견은 북미서 처음
(사진 : 캘거리 헤럴드, 밴프 인근에서 발견된 연체 해양생물 화석)  
희귀하게 잘 보존된 화석이 밴프국립공원 근처 야 하 틴다 목장(Ya Ha Tinda Ranch)에서 발굴되었다. 이로써 1억8천만년 전 이곳에 존재했던 해양생물에 대한 과학자들의 지식을 확장시킬 수 있게 되었다.
보통 잘 보존되지 않는 오징어류와 바닷가재들과 같은 쥬라기의 연체 생물체 화석이 껍질과 뼈와 함께 미국대학 네 곳에서 온 조사자들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었다.
조사팀의 한 멤버가 우연히 내려다보며 한 학생에게 말을 하다가 바닷가재처럼 보이는 것 바로 위에 서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조명이 바닷가재의 윤곽이 고스란히 드러나게 만들었다. 주변을 살피자 주변에 온통 화석들이 눈에 들어왔다”고 버지니아 택의 교수이자 1월 지질학 학술지 온라인 판에 실린 글의 공동저자인 벤자민 길이 말했다.
화석화된 조직의 발견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텍사스 대학의 지질학과의 교수로 이번 조사를 이끌고 있는 로완 마틴데일이 밝혔다. “보통 화석 침전물에는 과거에 살아있던 유기체의 일부만을 보존한다. 부드러운 조직이 보존된 특별한 화석침전물을 얻는다면 살아있었을지도 모르는 커뮤니티 이상의 것을 중요하게 보게 되는 것이다”라고 캘거리 외곽 레드 디어 호수에서 성장한 마틴데일 교수가 말했다. “그것들은 보통 뼈가 거의 없거나 아주 부드러운 뼈로 되어있기 때문에 많이 발견할 수가 없었다”고 첨언했다.
2013년부터 매년 여름 이 곳을 둘러보는 동안 독특한 다른 화석들이 발견되었는데 여기에는 여린 새우, 비늘과 아가미가 있는 완전한 물고기 뼈, 어룡으로 불리는 거대한 돌고래처럼 생긴 해양파충류, 그리고 연약한 잉크 주머니가 온전히 있는 16개의 새로운 흡혈-절지동물도 포함되어 있다. 작고 가위처럼 생긴 발톱들이 표면 위를 덮고 있는 거대한 집게발이 있는 바닷가재 화석이 발견된 것이 유명하다.
이 곳은 북미지역에서 유일하게 쥬라기 초기의 연체생물체들의 화석이 발견되는 지역이다. 유럽에서도 세 개 지역에서만 발견되었다. 하버드와 플로리다 주립대학에서 온 연구자들을 포함한 이 조사팀은 얼마나 많은 유기체들리이 함께 화석화가 되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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