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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상속 플랜, 캐나다 국민 대부분 ‘없어’ -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세금 등의 손실 적어
 
캐나다는 역사상 가장 많은 양의 유산 상속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국민 75% 이상이 유산 상속에 대한 계획을 세워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4천 억불이 다음 세대에게 남겨질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캐나다 고액 순자산 보유자들의 22%만이 유산 상속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RBC Wealth Management는 전했다. RBC 자산 계획 서비스의 대표인 토니 메이오리노는 “유산에 대한 총괄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은 본인이 사망한 이후에 남겨진 유산이 원하는 방향대로 분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이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후손들에게 보다 적은 액수의 유산이 돌아가고 더 많은 세금이나 처리 비용들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지난 6월부터 8월에 걸쳐 캐나다, 미국, 영국의 고액 순자산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캐나다에서는 보유 자산이 380만 불 이상, 미국과 영국에서는 보유자산이 450만 불 이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다. 보고서는 캐나다 부모들의 60%가 유산을 상속받을 자녀들이 이를 유지하거나 잘 성장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확신이 없다고 응답했고, 오직 37%만이 자녀들과 유산 계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상의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유산 계획을 만들지 않는 가정들은 여러가지 이유를 가지고 있다고 메리오리노는 말한다. 친인척들의 태도 등을 비롯한 가족들 간의 분위기가 이상해질 수 있다는 점과 스스로의 도덕성을 시험하는 과정을 피하려고 하는 등의 이유가 있다고 RBC estate and trust 의 대표인 리안 카우프만은 전했다. 메리오리노는 이미 유서를 만들어 놓은 사람들도 유산을 의도대로 상속하는 것은 복잡한 절차를 처리하기에 부족한 유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세금 문제 뿐만 아니라 모든 계좌들의 수혜자들도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캐나다 국민들은 미국에 비해 유산 분배에 대해 비교적 준비가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의 고액 순자산 보유자들의 22%가 유산 분배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 반면, 미국과 영국은 각각 30%, 24%가 이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카우프만은 전했다. 메리오리노는 여기에는 많은 이유들이 있지만, 그중 하나는 캐나다 국민의 겸손한 국민성에서 찾을 수 있다며, “대다수의 사람들이 스스로의 자산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유산 분배에 대한 계획이 필요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대에서 세대로 넘겨지는 자산은 각 가정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경제면에서도 중요한 사항이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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