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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열차사고 방지, 각종 노력 펼쳐진다 - 전기 매트, 경고 시스템, 철로 주변 관리 등
 
캐나다 공원청과 캘거리에 본사를 둔 캐네디언 퍼시픽 철도회사에서 열차사고로 죽는 곰의 숫자를 줄이기 위한 협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10년간 철로에서 죽임을 당한 곰은 그리즐리곰 10마리와 흑곰 27마리 등 총 37마리에 달한다.
그리고 공원청과 캐네디언 퍼시픽이 5년에 걸친 합동 조사를 펼친 결과 성공적인 실험 효과를 보인 전기 매트가 곰들이 자주 모이는 철로 주변 4곳에 설치될 계획이며, 센서를 통해 열차가 오는 것을 감지하고 LED 라이트와 전자음을 통해 경고를 보내는 조기 경고 시스템을 4곳에서 실험할 계획이다. 이전의 실험에서는 철로를 건너려던 엘크가 경고 이후 철로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다.
연구를 이끈 앨버타 대학교의 과학부 교수 콜린 카새디 세인트 클레어는 “우리는 동물들이 경고 시스템과 열차를 연결 지어 생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후 이 정보를 새끼들에게 전달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카세디 세인트 클레어의 연구팀은 곰들이 철로 주변으로 모이는 이유는 철로 통로로 인한 이동이 쉬운데다가 베리류와 식물이 풍부한 것도 물론이지만 열차에서 쏟아지는 연간 110톤의 곡물도 곰들을 불러 모으는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곡물이 쏟아지는 양과 열차의 속도를 놓고 조사를 펼쳤으며, 그 결과 열차가 느릴수록 땅으로 떨어지는 곡물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카새디 세인트 클레어는 “떨어진 곡물이 절대 많다고 할 수 없으나 총 칼로리는 50마리의 성인 그리즐리 곰이 1년에 필요한 정도”라고 덧붙였다.
캐네디언 퍼시픽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곡물 열차를 개조하고, 흘린 곡물은 빨아들이고 철로에서 날리는 방법으로 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다. 또한 3년간 매년 25만 달러를 투자해 철로 근처의 식물을 관리하고 다가오는 열차로부터 곰들의 시야를 가리는 대형 나무를 제거한다. 이 비용에는 철로 근처 동물의 사체 이동, 폐쇄된 지역의 탈출 통로 제작도 포함됐다.
또한 캐나다 공원청에서도 열차사고로 인한 곰의 죽음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 지역에 야생동물들을 위한 이동 통로를 개설하고, 곰들의 서식지를 철로 밖으로 몰아내기 위한 의도적 방화를 지속적으로 실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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