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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년만에 야생으로 돌아 오는 밴프 들소
엘크 아일랜드 공원에서 팬더 밸리 지역까지 16마리 방사
(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월요일은 밴프 국립공원으로서는 역사적인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크 캐나다는 엘크 아일랜드 국립공원에서부터 팬더 밸리 지역까지 총 16마리의 평원 들소를 방사했다고 발표했다.
밴프 국립공원에 들소가 야생으로 돌아 다니게 된 것은 무려 140년 만이라고 한다. 파크 캐나다는 밴프 야생 들소 복원을 위해 준비해 왔으며 방사된 16마리의 들소는 앞으로 1년 4개월 동안은 밴프 북쪽 40킬로미터 지역의 목장 지대에서 머무르며 파크 캐나다 측의 관리를 받게 된다. 이후 야생 적응이 완료되는 내년 여름 경에는 레드 디어, 캐스케이드 리버 밸리에 이르는 총 1,200 스퀘어 킬로미터의 면적을 마음대로 돌아 다니며 진정한 야생 들소로 거듭나게 될 예정이다.
밴프 국립공원 총 책임자인 데이브 맥도노우 씨는 “밴프의 아이콘인 야생 들소가 돌아 온 역사적인 날이다.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라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1세기 이전 밴프 지역의 평원에는 약 3천만 마리 이상의 야생 들소가 서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무분별한 사냥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직면했다. 1900년 대 초 캐나다 정부는 마지막 남은 야생 들소를 보호종으로 지정하고 종족 보존 프로젝트에 들어 갔다.
‘마지막 들소의 귀환’의 저자이자 엘라노어 룩스턴 역사재단의 하비 로케 씨는 “오늘은 캐나다 국립공원과 북미 야생 동물 보호 역사에 있어서 가장 위대한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감격을 멈추지 못했다.
지난 5년 간 총 650만 달러 이상을 투입한 파크 캐나다는 들소 무리의 건강, 이동 행태, 생존 가능성, 번식율, 야생 적응 및 곰과 늑대 등의 천적에 대한 적응을 평가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가스톤 휴어 매니저는 “야생 들소 복원의 첫걸음을 뗀 상태이다. 들소들의 야생 적응이 완료되면 밴프 국립공원의 새로운 생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파크 캐나다 측은 백 컨트리 캠핑 허가를 득한 경우 스키, 하이킹, 승마를 통해 들소들이 서식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반 시민들을 위해 오는 3월 3일 밴프 케이브 앤 베이슨 역사관에서 야생 들소 복원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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