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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 7개 대륙에서 7번의 마라톤 대회- 44세의 캘거리 회계사, 오랜 소망 이뤘다
(사진 : 남극 킹 조지섬에서 마라톤을 마친 스티븐 파크) 
캘거리의 회계사인 44세의 스티븐 파크는 전 세계 모든 대륙에서 마라톤 뛰는 것을 늘 소망해왔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가 Triple 7 Quest에 등록할 때만해도, 그는 이 같은 꿈을 단 1주일 안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기조차 어려웠다. 올해로 2회를 맞은 Triple 7 Quest는 7개 대륙에서 7개의 마라톤 경기를 7일 동안 펼치는 대회이다.
파크는 2000년대 초반까지 마라토너로 활동했으나, 뉴욕 시티 마라톤 결승선에서 아내에게 청혼한 이후 12년간은 마라톤 참가를 중단했다. 결혼 이후 3명의 자녀를 낳고 키우면서 시간이 없었으며, 체중이 조금 늘어나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2015년에 새해 결심으로 중국의 만리장성 마라톤 대회에 등록하며 다시 달리기에 중독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올 1월, Triple 7 Quest에 참가한 그는 퍼스와 싱가포르, 카이로, 암스테르담, 뉴욕, 칠레, 남극을 단 7일 만에 돌며 마라톤 경기를 펼쳤다. 파크는 이에 대해 “대단히 멋진 경험이었다”면서, “하루도 쉬지 않고 마라톤 경기를 연이어 펼친 적이 없다. 보통은 모든 전략을 갖추고 경기를 마무리한 후 회복될 시간이 필요하나, 이번에는 그것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파크는 가장 힘들었던 경기로 2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고 참가했던 호주의 퍼스 경기를 꼽으며, 35도의 더위 속에서 스프링클러 사이로 뛰고 머리에 물을 들이부으며 달릴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파크는 카이로에서는 야간에 복잡한 도심을 달려야 했다면서, 총을 든 군인들이 모든 곳에 있고 길이 복잡한 탓에 차가 보행자를 치는 것을 목격하기도 한 경험을 전했다. 수많은 펭귄을 목격한 남극에서는 러시아와 칠레 기지를 지나 캐나다 탐험단의 응원도 받았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6일 23시간 42분 만에 7개의 마라톤을 마치며 Triple 7 Quest를 마친 첫 번째 캐나다인이 됐다.
이처럼 7일간 비행기와 텐트에서 잠을 자며 쉬지 않고 마라톤을 펼친 파크는 마침내 집에 돌아온 사실이 기쁘다면서, 발목이 조금 부었을 뿐 몸 상태는 크게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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