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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S, 앨버타 볼거리 감염 위험 경고_메디슨 햇 하키팀, U of A 학생 확진 판정
 
앨버타의 볼거리(mumps)환자가 늘고 있다.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 관계자는 지난 23일, 주민들이 심각한 볼거리 감염 위험에 빠졌다면서, 자신의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예방접종을 서둘러 마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볼거리 예방접종은 6세까지 2차례에 걸쳐 완료돼야 한다.
AHS에 의하면 지난 28일 기준 앨버타의 올해 볼거리 확진 환자는 총 18명으로, 이 중 3명은 캘거리 시민, 7명은 메디슨 햇 주니어 아이스 하키팀인 타이거스의 선수와 코치, 2명은 타이거스팀과 직접적인 접촉이 있었던 이들이다. 24일에는 앨버타 대학교(U of A) 학생 4명의 볼거리 감염이 추가로 알려졌으며, 이 4명의 학생들은 모두 서로 연관이 있는 사이로 밝혀졌다. 그러나 AHS는 남부 앨버타의 감염과 U of A 학생들의 감염 사이에서는 연결고리를 찾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볼거리는 감기처럼 사람의 침으로 인한 감염이 쉽고, 감염 후에도 약 25일의 잠복기를 거치고 부어오른 뺨처럼 눈에 띄는 증상이 보일 때까지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따라 AHS 남부 의료 책임자 비비엔 서톨프는 “우리가 지금 보는 것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 증상을 보이지 않는 이들도 전염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AHS에서는 앨버타의 학교들과 대학,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팀에 증상을 살필 것을 알리고 나섰으며, 캘거리의 교육청에서는 학부모들에게 앨버타 주민의 볼거리 감염 사실을 알리고 예방접종을 설명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그러나 서톨프는 앨버타 일부지역의 예방 접종 비율 감소가 앞으로 훨씬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서톨프는 “여러 커뮤니티의 예방접종률이 낮아 수천 명의 주민들이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예방접종 시설의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이 있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앨버타에서는 8건의 볼거리 확진 판정이 있었으며, 2015년에 이 숫자는 4건에 불과했다. 볼거리는 타액선 비대로 볼이 붓는 대표적 증세와 함께 고열과 두통, 구토 등을 동반하며, 뇌수막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이 같은 볼거리 감염 우려에 하키 캘거리 대표 케빈 코벨카는 27일, 14,300명의 소속 선수들은 바이러스 확장을 막기 위해 맨손 악수를 삼가고, 수건과 물통을 공유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한편 매니토바에서는 타이거스팀에 볼거리를 옮긴 것으로 추정되는 주니어 아이스 하키팀 윗 킹 선수들을 비롯해 지난 9월부터 총 17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초기의 환자들은 18세에서 29세 사이로, 위니펙에 거주하고 있거나 스포츠 팀에 소속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지금은 모든 연령대의 전 지역으로 확신된 상태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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