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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atre Calgary, 새 디렉터를 만나다
뉴욕의 유명 프리랜서 디렉터인 스태포드 아리마
 



수많은 추측과 예상 그리고 루머들이 난무하던 Theatre Calgary의 디렉터 자리가 마침내 그 주인을 찾았다. 4월 3일부로 스태포드 아리마가 Theatre Calgary를 이끌 12번째 디렉터 자리에 오르게 된다. 지난 월요일 그가 디렉팅 한 로리타 차크라바티의 드라마인 ‘레드 벨벳’의 Arts Commons Big Secret Theatre 리셉션을 위해 샌디에이고부터 날아와 캘거리에 도착한 아리마는 레드 벨벳의 오프닝인 3월 25일 전에 다시 샌디에이고로 돌아갈 예정이다.
온타리오에서 태어나고 자란 지난 20년간 아리마는 뉴욕에 기반을 두고 프리랜서 디렉터로 활동해왔다. 오프브로드웨이 작품인 Altar Boyz와 Carrie The Musical, 링컨센터에서 공연된 콘서트 버전의 The Secret Garden and Ragtime으로 뉴욕에서 이름을 알린 아리마는 2004년에 런던에서 뮤지컬 Ragtime을 디렉팅 하며 베스트 뮤지컬과 베스트 디렉터를 포함한 8개의 올리버 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인 Allegiance가 뉴욕 Longacre 극장에서 공연되었을 때, 아리마는 역사상 처음으로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을 디렉팅 한 동양계 캐나다인이 되었다.
Theatre Calgary의 위원회가 데니스 가넘이 디렉터 자리를 떠나며 아리마가 차기 디렉터에 관심이 있는지에 대한 연락을 시작했다. 아리마는 “나의 즉각적인 반응은 정중하게 자리를 거절하는 것이었다. 지난 20년간 프리랜서로 활동해왔고 나는 커리어 상으로 옳은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했고 잘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며, “하지만, 환경이 나를 바꾸려고 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아리마는 “미국의 정권이 바뀌며 스스로가 변화를 줄 시간이라고 느꼈고, 올해 48세가 되는 나 자신에게 인생 2막이라는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Theatre Calgary의 자리는 내가 다시 캐나다로 돌아가는 길이었지만 내 열정을 방향을 돌리는 것은 아니었다. 전혀 다른 분야가 아닌 내가 추구하던 그 길을 한층 더 깊게 다가가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자리를 수락한 경위를 설명했다.
캘거리로 오고 싶어 한 이유에 대해 아리마는 “뛰어난 연극의 장이 열려있고 예술과 공연에 대한 진실된 열정이 있는 캘거리에는 전염성 강한 혼이 있다.”라며, Theatre Calgary, Vertigo, Alberta Theatre Projects, Lunchbox and One Yellow Rabbit과 같은 회사들이 새로운 스크립트와 창의적인 접근의 작품들의 개발을 통해 캘거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아리마는 “캘거리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을 거부하는 도시이다.”라고 표현했다.
아리마가 가장 걱정하는 점은 캘거리의 예술 커뮤니티나 아티스트들에 대해 가진 정보가 많이 없다는 것이다. 아리마는 “이 도시에 내가 살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예술 커뮤니티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오히려 모두에게 좋게 작용할 수 있다. 편견 없이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겠지만, 동시에 뛰어난 연기자들과 디렉터들, 스크립터들, 디자이너들을 알게 되길 원한다.”라며, “캘거리와 주변 지역들은 나에게 손대지 않은 청정구역과 같고 난 항상 공연에 국경은 없다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아리마는 2017-18 시즌의 Theatre Calgary가 매우 기대된다며, “연극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매 시즌마다 반드시 가고 싶거나 작업하고 싶은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아리마의 캘거리 첫 작품은 The Secret Garden이 될 예정이며, 아리마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뮤지컬이다. 뮤지컬은 내가 가진 강점이고 캘거리에 나의 뮤지컬을 하루빨리 소개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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