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플레이오프 1 라운드(16강전)이 지난 12일(수) 시작되었으며 6월 중순 스탠리컵을 차지할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그리고 이번 플레이오프(이하 PO)에는 캘거리 플레임즈와 에드먼튼 오일러스를 포함한 5개의 캐나다 팀이 출전해, 스탠리 컵을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지난해에는 1970년 이후 7개의 캐나다 팀이 46년 만에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미국 팀끼리 경기를 펼친 바 있다.
각 디비전 상위 3팀과 컨퍼런스 당 와일드카드 2팀이 진출하는 PO는 모든 라운드가 7전 4선승제로 이뤄지며, 높은 순위의 팀이 7개의 경기 중에서 1,2,5,7차전 등 총 4번의 홈경기를 치를 수 있다.
그리고 와일드카드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플레임즈는 5년 연속 퍼시픽 디비전 1위를 차지한 강팀 에너하임 덕스를 상대로 1차전을 치르게 된다. 캘거리는 에너하임 혼다센터에서 펼쳐진 원정 정규 경기에서 연속 25회 패했으며, 올 시즌에서도 12월 4일 새들돔에서 한번 승리를 거둔 것을 제외하고는 5회 경기 중 4회를 패했다.
그리고 덕스는 마지막 정규 시즌 경기에서 LA 킹스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대 3으로 승리했으며, 이로 승점이 105점이 되며 승점 103점인 오일러스를 제치고 디비전 1위 자리를 지켰다.
퍼시픽 디비전 2위로 시즌을 마감한 에드먼튼 오일러스는 3위의 세너제이와 1차전을 치르게 된다. 이번 정규 시즌동안 에드먼튼과 세너제이 사이에서 펼쳐진 5번의 경기 결과는 에드먼튼이 3승 1패 1연장패로 앞서고 있다.
이 외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디비전 1위 시카고 블랙호크스가 와일드카드 2위인 내슈빌 프리데터스, 센트럴 2위 미네소타 와일드가 3위 세인트 루이스 블루스와 맞대결한다.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애틀란틱 디비전 1위인 몬트리올 캐내디언스가 와일드카드 1위 뉴욕 레인저스와, 애틀란틱 2위 오타와 세네이터스가 3위인 보스턴과 1차전 경기를 치르게 됐다.
또한 토론토 메이플 리프스는 콜럼버스 블루자켓스에 패하면서 승점 95점으로 아슬아슬하게 와일드카드 2위에 올라 최강팀인 메트로폴리탄 디비전 1위 워싱턴 캐피털스와 1차전 경기를 펼치며, 메트로폴리탄 디비전 2위인 피츠버그 펭귄스는 3위인 콜럼버스와 격돌한다. 1974년 창단 이래 단 한번도 우승컵을 들어올린적이 없는 와싱턴은 올 시즌에도 최고의 성적을 올리면서 우승 기대감이 높다. 그러나 토론토를 누른다 해도 8강전에서 만나게 될 지난해 우승팀 피츠버그가 버티고 있어 이 경기가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봐도 무방할 듯 해 보인다. (박연희 기자)

경기 일정
캘거리 대 에너하임
13일(목) 8:30
15일(토) 8:30
17일(월) 8시
19일(수) 8시
이후 일정 미정

에드먼튼 대 세너제이
12일(수) 8시
14일(금) 8:30
16일(일) 8시
18일(화) 8시
이후 일정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