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앨버타 동물보호정책, 비판의 도마 위에?
유기된 흑곰 새끼 3마리 구조 과정 문제점 노출
(사진: 캘거리 선) 
지난 4월 1일 밴프 인근의 버밀리온 호수 화장실에서 발견된 아기곰 3마리의 구조 과정에서 앨버타의 동물 보호정책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새끼 곰들의 구조에 참여하고 현재 곰들을 보호하고 있는 온타리오 야생동물 구조팀은 앨버타 동물 보호정책의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유기된 동물의 구호를 금지하고 있는 앨버타 규정이 매우 잘못되어 있으며 동물들에게는 잔혹한 상황을 맞게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토론토의 아스펜 밸리 야생동물 보호소의 하워드 스미스 씨는 “앨버타 주정부가 파크 캐나다 측에 야생동물의 반출 허가를 거부하면서 새끼 곰들을 구조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지체되었다”라고 밝혔다.
구조팀은 유기된 새끼 곰들의 어미는 사냥꾼에 의해 사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새끼 곰들을 처리하기 곤란한 상황에 처하자 버밀리온 호수 화장실에 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
새끼 곰들의 구호를 금지한 앨버타 규정의 배경에는 동물들이 위험한 상황이 처하지 않았으며 사람들의 손길이 닿을 경우 습성의 변화로 인해 자연으로 돌아 가기 어렵다는 주장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미스 씨는 이를 강하게 부정하고 있다. 그는 “현재 우리 보호시설에만 20마리 가까운 새끼 곰들이 보호 받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이미 야생으로 돌아 갔다. 자연으로 돌려 보내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스미스 씨의 주장에 코크레인 야생동물 보호 운영자인 켄 위글 씨도 동의했다. 그는 “주정부의 규정은 동물 보호에 대한 기본적인 야생 동물의 습성과 과학적인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라며 “3마리의 새끼 곰을 보호한 뒤 성공적으로 야생에 돌려 보낸 경험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위글 씨는 “곰들이 다시 밴프로 돌아 가기를 바란다. 새끼 곰들이 밴프가 아닌 구조팀을 따라 온타리오로 가서 야생으로 돌아 갈 경우 앨버타 동물 보호 정책은 비판을 받아 마땅하며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비판에 대해 주무 담당 부서인 환경부와 주립공원 측에서는 아직 어떤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4-21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소득세법 개정… 고소득자..
  앨버타 집값 내년까지 15% 급..
  첫 주택 구입자의 모기지 상환 ..
  로블로 불매운동 전국적으로 확산..
  에드먼튼 건설현장 총격 2명 사..
  개기일식 현장 모습.. 2024.. +2
  해외근로자 취업허가 중간 임금 ..
  앨버타 신규 이주자 급증에 실업..
  앨버타 주민, 부채에 둔감해진다..
  연방치과보험, 치료할 의사 없어..
댓글 달린 뉴스
  2026년 캐나다 집값 사상 최.. +1
  개기일식 현장 모습.. 2024.. +2
  <기자수첩> 캐나다인에게 물었다.. +1
  캐나다 무역흑자폭 한달새 두 배.. +1
  캐나다 동부 여행-네 번째 일지.. +1
  중편 소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