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캐나다인 여전히 신앙 지켜
교회를 떠났으나 믿음을 버리진 않았다
사진출처:KGF church 




인터넷 여론조사기관 앵거스 리드와 캐나다 종교신앙(Faith in Canada) 150이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전역에서 교회가 비어가고 종교라는 말조차 부정적의미로 사용되지만 여전히 캐나다인은 여전히 전통적 믿음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신앙과 종교관행을 측정하는 질문에 따라 네 가지 범주로 분류했다.
이에 대해 레이 페닝스 카도스 부사장은 “우리 사회에는 세속적 정부가 있고 신앙이 매우 개인적이라고 생각하는 일반 가정이 있다. 반면에 일상생활을 살펴볼 때 대다수의 사람들은 어느 정도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 신앙은 매일 매일의 삶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1%는 신에 대해 강한 믿음을 갖고 있고 정기적으로 예배에 참석한다. 반면에 19%는 완전한 무신론자다. 두 개의 집단 사이에 ‘개인적 신앙’ 과 ‘영적 불확실성’으로 나눠지는 부류에 대부분 캐나다인이 해당된다.
응답자의 30%를 차지하는 개인적 신앙 유지자는 신의 존재를 믿고 천국과 내세를 믿으나 종교 조직에 속해 있지 않다. 결혼식, 장례식은 종교의식으로 지낸다. 믿음은 개인적 영역으로 정기적으로 기도하며 기도가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30%를 차지하는 영적 불확실성 집단은 그들이 어디에 속하는지 혼란스러워 일부 이슈에서는 비신자들과 같아 보이나 완전히 신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해 레이 페닝스는 “이 부류의 집단은 신의 존재를 믿으나 신의 역할에 대해 불확실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론 조사는 카도스가 시작한 캐나다 종교 신앙 (Faith in Canada) 150의 일부로, 종교가 역사적으로 해왔던 역할을 강조하고 캐나다에서 계속 종교가 역할을 할 것을 목표로 한다. 약 1 백만 달러의 예산을 갖고 있는 이 사업은 캐나다 건국 150 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연방 기금을 요청했으나 거절 당했다.
이 설문조사 결과는 종교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종교’라는 단어 자체가 다소 욕설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앵거스 리드를 지적했다. 종교에 대해 부정적 의미, 긍정적 의미를 물었을 때 25%는 긍정적 의미로 33%는 부정적 의미로 응답했다. 용서, 도덕, 자비 등이 긍정적 점수를 얻은 반면 전도, 신학 등은 부정적 점수를 얻었다.
“종교 지도자들에게 불편하게 들릴지 몰라도 대중들에게 충분히 효과적으로 (종교에 대해) 설명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해 도전적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앵거스 리드는 말했다.
설문조사 결과는 지역에 따라 편차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대평원 주(매니토바 사스캐추원, 앨버타)는 응답자의 약 30%가 헌신적으로 종교를 믿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퀘벡주는 14%만이 B.C.주는 19%만이 종교를 헌신적으로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에서 가장 비종교적인 주는 B.C.로 27%가 무신론자로 나타났다.
퀘벡인들이 교회를 다니지 않으나 믿음의 뿌리를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다. 무신론자는 18%, 영적 불확실은 36%, 개인적 신앙을 유지한다는 응답자는 32%였다. 이에 대해 “퀘벡인들이 교회를 포기한 것이지 신은 버린 것은 아니다.”라고 앵거스 리드는 평했다.
캐나다 전체적으로 볼 때 이민자들이나 사회적 소수가 더 종교에 헌신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소수가 인구분포로 볼 때 16%를 차지하나 종교에 헌신적인 비율은 29%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앵거스 리드는 “지난 몇 십 년 동안 세속주의가 캐나다를 지배했으나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뒤바뀔 것이다. 캐나다 인구성장을 주도하는 것은 이민자 그룹이기 때문이다.”라고 내다봤다.
레이 페닝스도 교회가 텅텅 빈다고 종교를 무시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페닝스는 “우리는 믿음은 극히 개인적이고 사적 영역으로 고상한 사람들만 쓰는 말이 아니다 라고 생각한다”면서 “믿음은 우리가 서로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 형상화 해야 한다. 미래 사회가 번영하려면 믿음의 다양성을 증진 시키는 맥락에서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4-21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소득세법 개정… 고소득자..
  앨버타 집값 내년까지 15% 급..
  첫 주택 구입자의 모기지 상환 ..
  로블로 불매운동 전국적으로 확산..
  에드먼튼 건설현장 총격 2명 사..
  해외근로자 취업허가 중간 임금 ..
  개기일식 현장 모습.. 2024.. +2
  앨버타 신규 이주자 급증에 실업..
  연방치과보험, 치료할 의사 없어..
  앨버타 주민, 부채에 둔감해진다..
댓글 달린 뉴스
  2026년 캐나다 집값 사상 최.. +1
  개기일식 현장 모습.. 2024.. +2
  <기자수첩> 캐나다인에게 물었다.. +1
  캐나다 무역흑자폭 한달새 두 배.. +1
  캐나다 동부 여행-네 번째 일지.. +1
  중편 소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