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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예방접종률,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쳐
지역별 차이 커, 캘거리 예방접종률 가장 높아
 




홍역과 볼거리 등의 전염병이 공중보건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앨버타 아동 예방접종률은 목표치에 계속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6년 정부 자료에 의하면, 현재 앨버타 2세 아동들의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뇌수막염 예방접종률은 77%, 홍역과 볼거리, 풍진 접종률은 87.9%이다. 그러나 전국 기준에 의한 앨버타의 예방접종률 목표는 지난 1999년부터 각각 97%와 98%에 달해 왔다.
그리고 전국 예방접종 인식을 위한 주를 맞아 앨버타의 보건 책임자 카렌 그림스러드 박사는 실제 예방접종률과 목표 접종률의 격차가 벌어지는 것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림스러드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현재의 예방접종률로는 한 번씩 이 같은 질병의 유행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접종률이 98%가 되어야 홍역 환자가 외부에서 유입되어도 앨버타에 홍역이 퍼지지 않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에서는 앨버타 남부와 에드먼튼 지역의 볼거리 유행을 선언했으며, 최근에는 캘거리 NW의 한 약국을 방문했던 이들은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홍역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해 가을, NDP 주정부에서는 학교 관계자들이 심각한 질병 유행 상황에서 학생들의 예방접종 기록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또한 지난 12월부터 유효한 이 법은 자녀들의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는 학부모들에게 의료 관계자들이 연락을 취해 예방접종이 주는 혜택을 설명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이는 학교에 출석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의무적으로 마쳐야 하는 뉴브런스윅이나 온타리오에 비해서는 엄격하지 않는 법이다.
하지만 그림스러드는 앨버타의 새로운 법은 ‘정보에 근거한 의사 결정’으로 예외가 발생할 수 있는 의무적 예방접종보다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2015년, 학생들의 의무 예방접종을 제안했던 자유당 대표 데이비드 스완은 의무적 예방접종을 고려하기에 앞서 주정부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향후 몇 년간 그 영향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의사이기도 한 스완은 예방접종을 주저하게 만드는 데에는 몇 가지 요소가 있지만, 때로 유명인사들이 주도하는 예방접종 반대 운동이 입증되지 않은 예방접종의 위험성을 퍼뜨리고, 예방접종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이 있는 것이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정부의 자료에 의하면, AHS의 5개 지역 중,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뇌수막염 예방접종률은 캘거리 지역에서 81.9%로 가장 높지만 남부에서는 68.2로 낮으며, 홍역과 볼거리 풍진 예방접종률도 캘거리에서는 89.9%, 남부에서는 82.1%로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캐나다 보건 협회의 이안 커버트 사무총장에 의하면 예방접종률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은 앨버타뿐만 아니라 캐나다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문제이다. 그리고 커버트는 접근성과 백신에 대한 반대 의견 외에도 예방접종의 성공으로 질병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부모들이 자신이나 자녀들의 예방접종이 불필요하다고 느끼는 상황이 늘어난 상황도 예방접종률 하락을 가져오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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