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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펜타닐 사망 사고, 대책은 감감 무소식
올 해 1분기 113명 사망, 지난 해 동기 대비 61% 증가
 
지난 주 금요일 AHS가 펜타닐 사망 사고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관계 당국의 개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 CMO (Chief Medical Officer) 카렌 그림서러드 박사 발표한 ‘Alberta Health’s Opioids and Substances of Misuse’에 따르면 올 해 펜타닐 사망 사고 건수는 지난 해 동기 대비 무려 61%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렌 박사는 “펜타닐 등 약물 남용 사망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매우 우려스럽다. 지금까지의 근절 대책이 효과를 발휘 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라고 밝혔다.
올 해 1 분기 앨버타 펜타닐 사망사고 건수는 모두 113건으로 이는 지난 해 4분기 사망자 총 119명과 비슷한 수준이지만2016년도 1분기 70명 사망보다는 무려 61% 증가한 것으로 2017년 전체 기간을 예상해 볼 때 그 심각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카렌 박사는 “펜타닐에 대한 접근이 너무 손쉽게 이루어진다. 펜타닐의 무서운 독성에 비해 전혀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이다. 특히, 도심 안쪽, 만성적인 중독자가 밀집해 있는 지역, 그리고 홈리스 들에게 더욱 치명적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녀는 “에드먼튼, 캘거리 대도시 등의 사망 사고 급증도 우려스럽지만 최근에는 도심 외곽으로 서서히 번져 나가고 있다. 이는 중독자가 아니지만 레크리에이션 용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 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앨버타 자유당 데이비드 스완 리더는 “앨버타에 펜타닐 위기 선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주정부가 더 이상 머뭇거려서는 안된다”라며 밝혔다. 그는 “이번 보고서 발표에서도 여전히 주정부가 미온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보건부 장관의 한 마디 코멘트 없이 AHS가 이런 중요한 자료를 발표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라고 비난했다.
스완 대표는 “NDP가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과 책임을 면할 수 있는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며 정치적 계산이 고려되고 있어 본격적인 대책 마련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펜타닐 사망 사고의 80%는 남성이었으며 연령 대는 30대로 나타났다. 반면 비 펜타닐 성 사망사고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분기 펜타닐 사망사고에는 21건의 카펜타닐 사망 사고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복합 약물 남용으로 인한 사망 사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렌 박사는 “만성적인 고통이나 질병을 보유하거나 복합적인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펜타닐과 다른 약물을 함께 복용하다 사망하는 사고가 늘고 있어 사망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더욱 힘들어 지고 있다”라며 급증하고 있는 약물 남용 사망사고의 원인 규명에 어려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카렌 박사는 “최근 펜타닐 해독제로 사용되는 날록손 키트의 배포가 늘고 있어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기도 한다. 날록손 키트의 배포 증가는 펜타닐 의존성을 보이는 사람들이 치료 방법을 구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현재 법령 개정으로 날록손 처방이 보다 손쉽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지금 보다는 더 활발하게 배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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