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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튼 경찰차, 새로운 세대로
크라운 빅토리아의 노후화, 새로운 SUV로 대체
 
포드사가 제조한 크라운 빅토리아에 에드먼튼 경찰 서비스의 색을 입힌 차량을 보는 것이 이제는 흔하지 않은 일이 되었지만 800대의 에드먼튼 경찰 차량을 관리하는 제이슨 할리코는 여전히 크라운 빅토리아를 조금이라도 더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이메일들을 받는다. 할리코는 “경찰관들은 여전히 ‘찰리 23을 가져가지 말아 주십시오. 크라운 빅토리아 모델인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차량입니다.’라는 이메일을 보내온다.”라며, “아마도 차량 시트가 경찰관의 몸에 딱 맞게 몰딩 된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보내줘야 할 시간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일반적으로 경찰차의 수명은 약 6년이며, 에드먼튼 경찰청은 경찰차를 새로운 세대로 바꾸려고 노력해왔다. 이제는 경찰 SUV 차량을 다른 차량보다 더 많이 찾아볼 수가 있다. 에드먼튼 경찰 패트롤 유닛의 약 90%는 포드가 익스플로러 SUV를 경찰 용도로 바꾼 폴리스 인터셉터 유틸리티 모델이 사용되고 있다. 캐나다의 다른 대도시들에 비해 SUV의 비율이 현저히 높은 에드먼튼 경찰차는 이제 에드먼튼 경찰의 독특한 특징이 되고 있다.
2011년에 포드가 크라운 빅토리아의 생산을 중단하며 에드먼튼 경찰은 이를 대체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경찰관들은 닷지 차저, 시보레 타호, 포드 토러스와 익스플로러 등을 포함한 다양한 회사의 여러 모델들을 테스트했었고, 그 결과 포드의 폴리스 인터셉터 유틸리티가 업무에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할리코는 “매우 뛰어난 SUV라는 피드백들이 있었다.”라며,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고 높은 차체로 넓은 시야 확보가 가능하며 지면에서도 조금 더 높게 떠 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이 모델이 선정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제 에드먼튼 경찰차 패트롤 유닛의 88%는 SUV로 캘거리나 오타와보다도 훨씬 높은 SUV 비율을 가지고 있다. 오타와 경찰청은 크라운 빅토리아의 생산 중단 이후로 토러스를 주로 사용해오다가 작년부터 포드 SUV로의 전환을 시작해 현재 약 30-35%의 SUV를 보유하고 있다. 오타와 경찰청의 차량 매니저인 걸데브 발은 토러스의 낮은 전방 차체가 오타와의 겨울에 부적합했다며, “쌓인 눈을 자주 들이받아 자주 데미지를 입었다. 데미지는 약 $2,000-2,500의 비용이 뒤따르며 차량이 운행하지 않는 시간을 늘린다.”라고 설명했다. 경찰 차량의 1/3이 SUV인 캘거리 경찰 차량은 포드 픽업트럭과 밴이 다른 1/3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토러스 차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캘거리 경찰청의 켄 트로어는 “에드먼튼과 같이 SUV로의 전환을 할 예정이지만, 밴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다.”라며, “많은 이유로 인해 북미에서 SUV로의 전환이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에드먼튼 경찰청은 익스플로러의 가장 큰 장점으로 크기와 용적 공간, 최대 적재량 등을 꼽는다. $65,000 상당의 익스플로러는 800 lb의 짐을 실을 수 있고 이는 크라운 빅토리아의 3배, 토러스의 2배에 해당한다. 또한, 내부 공간도 포드 세단에 비해 넓어 겨울 장비를 장착한 경찰관들이 타기에도 충분하다. 할리코는 “경찰관들의 오피스는 경찰차로 이곳에서 8-10시간을 지내야 한다. 따라서, 편안한 실내와 다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여전히 경찰관들은 이제 몇 대만이 남은 크라운 빅토리아를 그리워하고 앞으로도 그리워할 것이다. 할리코는 경찰 차량이 6년이 지나거나 마일리지가 160,000 km가 넘으면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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