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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럼틀 리콜실시로 앨버타서만 100개 제거돼
올 연말까지 전체 교체 어려울 듯
(사진 : 캘거리 헤럴드, 미끄럼틀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합판벽이 세워졌다.) 
몇몇 캘거리 플레이그라운드가 올 여름내내 미끄럼틀 없이 꼬마 손님들을 맞아야 할 것 같다. 안전문제로 리콜이 실시돼 시 공원과 학교 수십 곳에서 미끄럼틀이 제거되었고 그 곳은 합판으로 막아놓은 상태다.
지난 12월, 펜실베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플레이월드 시스템 사는 용접한 부분이 부서지는 13개의 사고가 보고된 후 북미 전역 미끄럼틀 수백 개에 리콜을 실시했다. 이 사고 중 두 건에서는 아이들의 손가락이 절단되었다.
리콜실시로 100개 정도의 미끄럼틀이 지난 1월부터 4월 사이에 캘거리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제거되었고 그 자리에는 합판벽을 세웠다. 교체 미끄럼틀은 제조되어 6월19일에 북미 전역 해당 커뮤니티에 운반될 준비가 되었다고 시의 공원 인프라 수석 담당자 매튜 블레어가 전했다.
하지만, 일주일에 25개만이 공급되기 때문에 캘거리 플레이그라운드에 여름내내 미끄럼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끄럼틀이 없이 여름을 보낸다는 건 좋은 일은 아니지만, 안전을 위해 미끄럼틀을 제거한 것이기 때문에 이로 인한 불편은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블레어가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55개 미끄럼틀이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제거되었다. 캘거리가톨릭교육청의 경우는 25개, 캘거리교육청은 20개의 미끄럼틀이 리콜 대상이 되었다. 블레어는 에드먼튼과 레스브릿지에서도 미끄럼틀이 제거되었다고 말했다.
헬스 캐나다는 전국적으로 161개의 미끄럼틀이 리콜 대상이라고 고지했다. 이중 앨버타의 비율이 높아 시가 공급업자에게 플레이월드에서 한달동안 생산하는 25개 중 적어도 반이라도 공급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블레어는 전했다. “교체과정은 올 연말까지 마무리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더 오래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그는 말했다.
미 소비자 제품 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리콜대상이 된 미끄럼틀은 2000년 1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공원, 학교와 지자체들에 공급되었다. 미끄럼틀은 무상으로 교체될 예정이며 가격대는 미화 1,500불에서 4,000불에 이른다.
리콜명령은 미끄럼틀 벽과 바닥 사이 접합부문이 갈라져 분리될 수 있어 아이의 손가락이나 손이 그 사이에 끼어 절단될 수 있는 위험 가능성이 있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헬스 캐나다는 1월이후로 캐나다내에서 미끄럼틀 관련 피해사례는 보고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블레어는 몇몇 공원에 미끄럼틀이 없어 실망하는 가정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1,100개 정도의 플레이그라운드가 유지되고 있어 미끄럼틀을 타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는 다른 곳을 찾을 대안이 있다고 말했다. 2015년 세인트 패트릭 아일랜드 공원의 남향 미끄럼틀에는 한 아이가 이 미끄럼틀을 타고 화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311에 접수된 후 울타리가 쳐졌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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