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쓰레기 하치장 사용 대란, 왜?
캘거리 시, 비용절감 위해 운영시간, 인력 축소
(사진: 캘거리 선, SE 쉐퍼드 랜드필) 
캘거리 시가 올 해부터 예산 부족을 이유로 쓰레기 하치장인 랜드필의 운영 인력과 운영시간을 단축하면서 그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로 전가되고 있다.
현재 캘거리 각 랜드필은 기존 일주일 6일, 여름기간 7일 내내 운영하던 시스템에서 일주일에 단 4일만 문을 열고 있어 시 각지에서 쓰레기를 수거한 차량들이 하차를 위해 줄을 길게 늘어 서고 있다.
시는 랜드필 서비스 축소로 연간 약 1천 1백만 달러를 절약하는 것을 목표로 이미 운영 인력 29명을 내보냈다.
운영시간 축소에 따라 직접 랜드필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만 또한 급증하고 있다. 여름이 오면서 랜드필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SE 랜드필의 경우 일요일만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등 불편이 커지고 있다.
시민들의 직접 이용 불만이 커지는 것뿐만 아니라 일부 지역에서는 지정된 날짜에 쓰레기가 수거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집 주위에 악취가 늘고 있는 곳도 늘어 나고 있다.
시의 용역을 받아 쓰레기를 수거하는 업체의 매니저는 “20년 동안 쓰레기 수거 작업에 일해 왔지만 이번처럼 멍청한 시의 운영방법은 본 적이 없다”며 한 숨을 내쉬었다. 그는 “수거 차량 기사들이 쓰레기를 내리기 위해 랜드필로 가는 것을 두려워한다. 한 번 가면 줄지은 차량으로 인해 상당한 시간의 허비해야 한다. 이에 수거 차량 운행이 절반으로 줄어 들고 있다”며 “비즈니스 매출에 까지 영향이 심각하다”라고 밝혔다.
시 랜드필 운영 책임자인 릭 앤와일러 씨는 “최근 평균 일주일에 10건 이상의 불만이 시민들로부터 접수되고 있어 우리도 곤혹스럽다. 날씨가 더워질 경우 시민들의 불만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 주에는 그 상황이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앤와일러 씨는 “지난 주의 경우 운영상의 문제가 있었다. 백 야드 쓰레기를 버리는 마지막 날이어서 일반 시민들과 업체의 차량이 함께 모여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UPE 37 지역 조합장 시릴 윌슨 씨는 “캘거리 시가 지난 해 발생한 11.65M달러의 적자를 메우기 위해 랜드필의 인력과 운영 시간을 축소하면서 쓰레기 대란이 발생하고 있다. 29곳의 직위가 사라지면서 약 90여 명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라며 이번 사태의 책임을 시에 돌렸다.
앤와일러 책임자는 “현 예산 하에서는 추가 인력 채용이 어렵다. 12명의 계절 고용 스탭이 6개월 기한으로 채용되었다”라고 밝혔다.
캘거리 시의회가 재산세 인상이 시민들의 저항에 직면해 동결 또는 소폭 인상을 추진하면서 이에 따른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해 캘거리 시의 각종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6-09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웨스트젯 캘거리-인천 직항 정부.. +1
  캘거리 집값 역대 최고로 상승 ..
  4월부터 오르는 최저임금, 6년..
  캐나다 임시 거주자 3년내 5%..
  헉! 우버 시간당 수익이 6.8..
  앨버타, 렌트 구하기 너무 어렵..
  캐나다 이민자 80%, “살기에..
  앨버타 데이케어 비용 하루 15..
  캐나다 영주권자, 시민권 취득 .. +1
  주유소, 충격에 대비하라 - 앨..
댓글 달린 뉴스
  넨시, “연방 NDP와 결별, .. +1
  재외동포청, 재외공관서 동포 청.. +1
  CN드림 - 캐나다 한인언론사 .. +2
  (종합)모스크바 공연장서 무차별.. +1
  캐나다 동부 여행-두 번째 일지.. +1
  캐나다 영주권자, 시민권 취득 ..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