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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의 주차장 공유 서비스?
비싼 주차 비용을 피하기 위한 쉐어앱 등장
 
캘거리의 비싼 주차 비용에서 영감을 얻어 남는 주차공간들을 쉐어할 수 있는 앱이 개발되어 화제다. 이제 막 첫걸음을 떼기 시작한 ParkChamp의 매기 영은 “캘거리는 북미에서 주차 비용이 가장 비싼 도시들 중의 하나이다.”라며, 다운타운으로 매일 운전해서 출근하는 사람들에게 일정한 주차 비용을 적용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하여 샌프란시스코와 영국에서 진행되었던 비슷한 프로젝트들을 참고로 앱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겨울부터 세 명의 직원이 모여 시작한 ParkChamp는 여분의 주차공간을 가지고 있어 렌트를 원하는 캘거리 사람들을 대상으로 60개의 주차 공간을 등록했다. 앱을 다운로드하면 소비자들이 렌트가 가능한 주차장의 위치와 가격 등을 지도상에 나타내준다. ParkChamp는 건당 1불의 사용료와 렌트비의 10%를 수익으로 가져간다. 영은 “우리는 주차장 소유주들에게 주변 주차장보다 30% 낮은 가격을 책정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주차장 렌트를 위해 등록을 시작하면, 경쟁력을 위해 사용료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영은 주차장을 소유한 사람이 하루에 15불씩만 사용료를 부과하더라도 한 달에 300불씩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에 있었던 라일락 페스티벌을 통해 무료 주차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ParkChamp는 수 천명의 이목을 끌었다. 영은 페스티벌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렌트를 할 수 있었던 주차공간은 매우 한정적이었기 때문에 직접적인 도움은 되지 못했지만, 주차가 제한적인 지역이나 수요가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미래에 ParkChamp가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다운타운에는 1만 개의 주차 공간이 있고 대중교통이 지나는 루트에는 10만 개의 주차 공간이 있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주차 공간들을 등록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잠재성이 매우 높다.”라고 설명했다.
영과 ParkChamp 팀은 스탬피드 기간 동안에 스탬피드 공원 주변의 주차 공간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기업이 여분으로 소유하고 있는 주차 공간을 확보하여 더 많은 주차 공간을 보유할 수 있도록 시도할 계획이다. 영은 “성장이 매우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고, 더 큰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영은 렌트한 주차 공간에 지불한 금액보다 오래 머무르게 될 경우 앱을 통해 알림이 뜨게 된다며, “하지만, 우리가 티켓을 발부하거나 차를 옮길 수는 없다. 주차장 오너가 차를 견인 시키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아직 운영하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런 문제는 없었고, 사용자와 오너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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