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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간호사, 근무 중 폭력에 시달려
응답자 61%, 1년 내에 신체적, 언어적 폭력 경험
 
캐나다 전역의 간호사들이 근무지의 폭력이 늘어남에 따라 환자의 안전도 하락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캐나다 간호사 노조 연합(CFNU)에서 지난 8일 발표한 보고서에는 전국 2,000명의 간호사들이 지난 12개월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결과가 담겼다. 그리고 이번 설문조사 결과 신체적 폭력, 괴롭힘, 언어적 폭력과 인종차별, 성희롱 등 폭력과 관계있는 심각한 문제를 경험했다는 간호사는 61%에 달했다.
CFNU 회장 린다 사일라스는 이번 설문조사는 2005년 캐나다 통계청과 캐나다 보건부에서 발표한 전국적인 간호사 업무 및 보건 설문조사 결과 이후 처음 실시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조사에서는 30%의 간호사들이 환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으며, 약 44%의 응답자들이 12개월 이내에 정서적 학대를 당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그리고 사일라스는 2005년 조사 이후, 특히 최근 2~3년 사이에 문제가 증가했다면서, 이번 설문조사 결과 25세 미만 간호사들 중 72%가 폭행 사실을 접수했으며, 60%의 간호사들은 한 번도 폭행 사실을 접수하지 않은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사일라스는 또한 “간호사는 때로 경찰관이나 교도관보다도 더 자주 폭행을 당한다. 이는 입증되지 않은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이다. 이에 따라 우리는 관련 교육과 개선된 인사 관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간호사들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환자들의 안전에도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응답자 중 26%만이 환자 간호가 ‘아주 안전’하게 이뤄진다고 밝혔으며, 48%는 ‘다소 안전’하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사일라스는 “나는 무려 48%의 간호사들이 ‘다소 안전’하다고 밝힌 병동에 입원하고 싶지 않다”면서, 중환자 병동일수록 경험이 많고 교육받은 의료 전문가들이 병동에 배치되어야 하나 현실은 늘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비록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에서는 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긴 하나 사일라스는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보안 요원이나 보안 시스템을 적용시켜 의료 종사자의 일터에 안전성을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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