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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신고, 주요 스포츠 경기 때 급증한다
캘거리대학 조사결과, “스탬피드, 휴일, 스포츠 경기 때 음주가 원인”
(사진 :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에서 가정폭력 신고전화가 캘거리 스탬피드 끝날 무렵과 사활을 건 풋볼 게임이 있었을 때 급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캘거리대학 공공행정학과의 조사자들은 2011년과 2014년 사이 경찰과 커넥트의 학대 헬프라인에 접수된 거의 7만 건에 이르는 가정폭력 신고전화를 철저하게 조사했다.
“정보를 더 알게 되어 관심을 가졌더라면 애초에 가정폭력을 경감시키거나 막을 수 있는 1차 방지 정책을 설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난 주 목요일, 출간된 보고서의 공동저자 중 한 명인 라나 웰스가 밝혔다. 공동 저자인 일레나 에시나는 외부적인 요소들이 가정폭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힌 조사 결과들이 이전에도 있었으며, 캘거리와 에드먼튼도 다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휴일, 여름철, 문화행사 등이 가정폭력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특별한 지역 상황에는 다르게 나타났다”고 그녀는 말했다.
조사자들은 가정폭력 신고전화가 평상시와 비교해 스탬피드 후반 10일 중 15%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캐나다 풋볼 리그 게임기간에 캘거리 스탬피더들이 라이벌인 에드먼튼 에스키모와 대결을 벌일 때 가정폭력 신고 전화가 15% 이상 늘어났던 사실과 그레이 컵에 스탬피더들이 진출했을 때 40%까지 상승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국내 하키리그 게임이나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에서는 유사한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심지어 캘거리 플레임스가 에드먼튼 오일러스와 경기를 치를 때도 이런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시 말하면, 스포츠에서 이 정도의 접촉과 공격성은 큰 요소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늘어난 알콜소비가 영향을 많이 미치지만 유일한 원인은 아니라고 웰스가 말했다. 또한 가족들이 좁은 공간에 살고 있으며 극적인 게임이나 불꽃 튀는 경쟁관계에 있는 경기에 감정을 극도로 소모한다. 스탬피드 기간 동안 시 전역의 많은 회사들과 술집들은 서부풍의 파티를 연다.
웰스는 스탬피드와 제휴업자들에게 가족 친화적인 행사에 좀 더 집중하고, 성평등과 건강한 관계를 증진하고, 특정한 시간에 추가적인 보호를 제공해 줄 것을 권고했다. “접근성과 용이성 축소에 집중된 알콜예방정책을 포함시키는 게 매우 중요하다. 이것은 캘거리 스탬피드 탓은 아니며, 우리 커뮤니티에서 아주 중요한 문화행사에 관한 것이며 모두를 더 안전하게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나에 관한 것”이라고 그녀는 설명했다.
스탬피드는 이러한 문제를 고려해 성폭력 센터와 같은 커뮤니티 단체들과 협력하는 직원정책을 가지고 있다고 대변인 래리 라론드가 말했다. 스탬피드 파크의 공인된 시설의 직원들은 분별있는 음주에 관해 교육을 받고 있다고 그는 첨언했다.
이번 연구조사의 공동 저자들은 로컬 스포츠 협회들이 코치와 선수들을 위한 교육, 엄중처벌원칙과 공공 인식 캠페인을 포함한 가정폭력예방정책을 개발할 것을 권고했다.
웰스는 스탬피더의 여성보호소의 앨버타 자문위워회와의 제휴를 칭찬했다. 스탬피더 사장이자 부장인 존 후프나겔은 발렌타인 데이, 캐나다 데이, 할로윈과 새해와 같은 휴일에 가정폭력 신고전화가 치솟는다는 연구결과에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리그 선수들과 스탭들은 가정폭력 세미나에 참석하고, 게임하는 동안 공익광고를 한다고 그는 첨언했다. 하지만 후프나겔은 단체가 무엇을 더 할 수 있는지에 관해 들을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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