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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경기장 없는 캘거리, 플레임즈 떠날 수도
운영 회장 버크, “시에서 캘거리넥스트 지원해야”
(사진 : 플레임즈 하키 운영 회장 브라이언 버크) 
캘거리에 새 하키 경기장이 지어지지 않는다면 플레임즈는 캘거리를 떠날 것이라고 플레임즈 하키 운영 회장 브라이언 버크가 주장하고 나섰다. 그리고 그는 “우리는 떠나겠다는 협박을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냥 떠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버크는 지난 7일, Canadian Club of Calgary의 오찬모임에서 이 같은 주장을 펼치며, 1983년에 완공된 새들돔은 리그에서 가장 낡은 구장이고 2번째로 오래된 구장보다도 10여 년 전에 지어진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리고 그는 시에서 다운타운 서쪽의 대형 복합 경기장인 캘거리넥스트를 지원해야 한다면서, 이와 관련된 시의 반대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버크는 이 자리에서 30년 이상 플레임즈 시즌 티켓을 보유한 팬 크리스 맥래가 실제로 갈 곳이 없지 않느냐는 발언에는 “우리가 갈 곳을 찾을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하나? 퀘벡은 어떤가? 그곳은 NHL 기준에 맞는 새 경기장을 가지고 있다”고 쏘아붙이듯 답변했으며, 왜 세금이 새 하키 경기장에 쓰여 져야 하는지를 묻는 맥래의 또 다른 질문에는 “지식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이를 이해할 것이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버크는 플레임즈가 캘거리넥스트 프로젝트를 건의했을 때, 캘거리시에서 왜 이를 “고맙다”고 받아들이지 않았는지도 이해할 수 없다면서, “플레임즈가 캘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시의 입장은 매우 맥 빠지는 일이다. 나는 플레임즈의 경제적 영향이 엄청나다고 생각한다”는 발언도 덧붙였다.
그러나 버크의 발언이후 불과 몇 시간도 지나기 전, 플레임즈의 회장이자 CEO인 켄 킹은 성명서를 발표해 버크는 새 경기장과 관련된 플레임즈의 대변인이 아니며, 플레임즈는 여전히 캘거리와 해결책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리고 이 같은 버크의 발언에 대해 캘거리 나히드 넨시 시장은 시청으로부터 걸려오는 전화와 이메일의 “99.999997%”는 세금이 플레임즈 새 경기장에 쓰여 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캐나다 납세자 연합의 홍보부 부회장 스콧 헤니그도 시민들은 경기장을 공금으로 짓는 것이 캐나다에서는 흔하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면서, 토론토와 몬트리올, 오타와, 밴쿠버의 경기장은 모두 팀 소유주에 의해 지어졌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그리고 시의원들은 버크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현재 경기장에 대한 논의가 잘 진행되고 있으며, 수 주 내로 그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Ward 13 다이엔 콜리-우르크하트 의원은 “나는 버크를 좋아하지만 그는 성급하고 허풍스러울 수 있다”면서 “그의 발언은 시기에 맞지 않으며, 도발적이고 논점을 어느 정도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버크가 플레임즈의 가능성 있는 행선지로 언급한 퀘벡의 레지스 라봄 시장은 플레임즈가 진지하게 이전을 생각하는 것으로는 여겨지지 않는다면서, 에드먼튼 오일러스도 로저스 플레이스를 짓기 전 비슷한 행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라봄은 “퀘벡은 NHL팀을 환영하고 있으며 우리가 언급된 것은 이에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기쁜 일”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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