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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 함께 해온 애완돼지 떠나보내야
캘거리 시, “돼지 시 안에서 키우는 건 불법”
(사진 : 캘거리 헤럴드, 니콜 해리스와 애완용 돼지, 프리실라)  
시 공무원들은 애완용 돼지를 기르고 있는 주인에게 그 친구를 보내주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현재 애완 돼지 주인인 니콜 해리스는 조례를 이해할 수 없지만, 시 경계 밖으로 거주지를 알아보고 있으며, 그동안 그녀의 미니어처 애완 돼지 프리실라를 위해 필사적으로 임시거처를 찾고 있다.
몇 주전 조례 집행관이 이웃에서 불만이 접수되었다며 니콜 해리스의 집을 방문했다. 7월13일까지 애완돼지가 집에 남아있게 되면 해리스는 벌금을 받게 되는 것은 물론 그녀의 사랑스런 돼지는 잡혀가게 된다. “돈이 한푼도 없다. 우리 중 하나가 이런 식으로 가야한다면 차라리 내 애기들과 들판 한 가운데 카드보드 박스 안에서 사는 게 낫겠다”고 감정에 휩싸인 해리스가 말했다.
해리스는 돼지 프리실라와 잉글리시 불독 러프 라이더는 자신의 가족이며,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이든 할 것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여기에는 SE 지역에 있는 그녀의 집을 팔고 캘거리 경계 밖에 새롭게 살 곳을 찾을 방법까지 포함되어 있다.
해리스는 시 조례가 애완용 돼지를 시 안에서 키우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으며, 5년 전에 마니토바에서 캘거리로 이사와 지금까지 단 한번도 우려의 소리나 불만을 직면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 둘은 4년 반동안 떨어졌던 적이 없으며, 이 돼지는 그녀의 불안증과 우울증을 돕는 비공식적 치료 애완동물이다. “침대에서 나오는 게 힘들다. 나는 편집증이 심해서 돼지를 떠나고 싶지 않다. 문을 열고 들어와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바로 돼지를 찾는 일이다”라고 해리는 말했다.
현재 해리스가 가장 우려하고 있는 점은 바로 이사를 나갈 수 없는 경우 프리실라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다. 7월 13일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해리슨 당황한 상태이며 새로운 집을 찾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그녀는 일이 해결될 때까지 프리실라가 안전하게 기다릴 수 있는 장소를 찾기 위해 사육장을 찾고 있으며 친구들에게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
에드먼튼의 한 가정도 2015년에 유사한 상황에 처한 적이 있었다. 그들은 동물 통제 조례에 따라 강제적으로 애완 돼지 엘리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만 했다. 5년 동안 가족과 함께 했던 엘리는 온타리오의 위탁 가정으로 옮겨졌다.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는 비용의 일부는 온라인 군중 펀딩 캠페인을 통해 모아 충당했다. 해리스 또한 온라인 군중 펀딩을 생각하고 있다.
친구들의 독려를 받은 후 그녀는 세 식구를 위해 새 집을 찾을 때까지 프리실라가 머무는 데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고펀드미(GoFundMe) 페이지를 시작했다. 그녀는 지금까지 보내준 후원에 고마워하고 있으며 자신의 이야기가 비슷한 상황에 있는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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