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헬러 다운타운 거리 이름을 다시 짓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톱 공룡 이름이 선정되었다. 앨버타에 살았던 알베르토사우루스가 자칭 세계의 공룡 수도에서 공룡의 아이콘인 티라노사우루스를 제치고 가장 인기있는 공룡으로 뽑혔다. “드럼헬러에 대한 애국심이 발동해 100년 전 앨버타 주에서 발견되어 그 이름이 붙여진 첫번째 공룡인 알베르토사우루스에 몰표를 준 것 같다”고 드럼헬러의 경제개발 자문위원회 의장, 써머 만카가 말했다. 알베르토사우루스는 14일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 투표를 동시에 진행한 결과, 3천 표 중 겨우 16표을 얻은 티라노를 어마어마하게 큰 차이로 따돌리고 일등을 차지했다. “티라노가 일등 자리를 놓쳐 다소 놀랐지만 분명히 드럼헬러를 좀 더 흥미롭게 탐험하게 될 것”이라고 드럼헬러 시장 테리 예맨이 뉴스보도에서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톱 공룡들의 이름을 따서 다운타운 비즈니스 구역의 10개의 각각 거리에 붙여줄 예정이다. 새 이름이 붙여지는 것은 물론 좋아하는 공룡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큰 메달들이 드럼헬러 다운타운 도보 투어를 하는 보행자들에게 길을 알려주는 표지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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