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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아동 보호 시스템 개선 늑장 처리
가정으로 되돌아간 원주민 아동 3명 사망
(사진 : 에드먼튼 저널, 아동 및 청소년 보호 운동가, 델 그래프) 
앨버타 주정부에서 아동 보호 시스템의 문제를 개선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요하고 있다고 아동 및 청소년 보호 운동가, 델 그래프가 지적하고 나섰다.
그는 보호 서비스를 받던 아동 3명의 죽음에 대한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과거 아동 보호 시스템의 사망과 관련된 권고사항을 정부에 내놓았으나 이에 대응하는 정부의 속도가 너무 느려 이에 대한 우려를 이미 정부에 두 차례 표시했다고 말했다.
그래프의 보고서에 담긴 사망 아동들은 모두 원주민들로, 태어나서 대부분의 시간을 위탁 양육자와 생활하다가 각자의 생물학적 어머니에게 돌려보내진 후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그래프는 아이가 가족과 다시 합쳐지는 것은 극도로 힘든 상황이 된다면서 양육권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던 부모들도 이미 자신만의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는데다가 자녀가 필요로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해 이 상황이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고 전했다. 그래프의 보고서에 의하면 3명 아동의 어머니들은 모두 중독 문제와 복잡한 가정환경, 그리고 오랜 기간 아동 보호 시스템과 연관이 있어왔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그래프는 아동들은 보호 기관의 적절한 지원과 사후 관리 없이 어머니에게 되돌려 보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래프는 아동 복지부에서 가정으로 되돌려 보내지는 아이들을 위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계획을 도입해야 하며, 복지사들이 이 절차를 도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래프는 가정으로 되돌아간 아이들에게도 위탁 서비스 당시와 같은 수준의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프는 1년 전 자신이 주정부에 제출한 보고서는 특별히 주정부의 보호 시스템을 받고 있는 원주민 아동에 대한 것이었으며 당시 권고한 사항들은 충분히 지킬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권한 밖이라 날카로운 비난을 삼가왔으나, 문제가 지속됨에 따라 강경한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 그의 87개의 권고사항 중 29%만이 지켜졌으며, 나머지는 도입을 위한 작업 중에 있는 것을 알려졌다.
이에 대해 주정부에서는 성명서를 통해 아동 보호 서비스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계획이 착수됐다면서, 여기에는 복지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추가 지원금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또한 아동 사망 사례 중 2명의 아동은 주정부의 복지사들과 같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원주민 보호 구역의 원주민 위임 기관에서 맡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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