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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카트 수거 시작, 수거 후 어디로 가나 보니
셰퍼드 퇴비 시설, 60일 만에 퇴비로 재탄생
(사진 : 캘거리 헤럴드, 셰퍼드 퇴비 시설 내부) 
캘거리의 음식물 및 정원 쓰레기를 모으는 그린 카트 배부가 6월 5일부터 향후 4달간 진행되는 가운데, 1억 4천 3백만 불을 들여 2년간 지어진 셰퍼드 퇴비 시설이 지난 18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곳에서는 모인 음식물 찌꺼기와 정원 쓰레기, 애완동물 배설물 등을 처리해 약 60일 뒤에는 영양이 가득한 퇴비로 재탄생시키게 된다.
셰퍼드 시설은 시에서 매주 수거하는 트럭 800대 분의 그린 카트 쓰레기를 모아, 우선 콘트리트 바닥으로 만들어진 바닥에 뿌린 뒤 이 쓰레기를 적절한 크기로 잘라주는 기계에 투입한다. 이후 잘려진 쓰레기는 최대 50만 킬로그램이 수용될 수 있는 매입형 공간으로 옮겨져 21일간 보관되며, 이 기간 동안 쓰레기는 예열, 저온 살균, 발효, 안정화, 냉각 등의 절차를 거친다. 온도는 55도까지 올라가 고기나 애완동물 배설물에서 발견될 수 있는 해로운 박테리아를 박멸하고, 동시에 쓰레기를 퇴비로 만들기 위한 산소가 투입되며 컴퓨터를 통해 적절한 수분이 유지되도록 한다.
21일간 작업이 끝난 후에는 대형 검사 기계로 투입되어 금속과 돌, 플라스틱 등 퇴비로 사용될 수 없는 물질을 걸러내고 크기가 커 아직 퇴비로 사용될 수 없는 물질들은 다시 매입형 보관함으로 옮겨진다. 검사를 통과한 물질들은 산소를 제거하기 위한 건조실로 옮겨진다. 이곳에서 또다시 21일을 보낸 퇴비들은 작은 플라스틱 조각 등을 날려 보내는 최종 검사를 받은 뒤 보관 창고로 옮겨지고 이후 시에서는 그린 카트 프로그램 보조를 위해 이 퇴비를 판매하게 된다.
캘거리 SE에 위치한 이 셰퍼드 시설은 풋볼 경기장 약 8배에 달하는 넓이로, 캐나다에서 가장 큰 퇴비 시설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 시설은 1년에 약 8천 5백만 킬로그램의 음식물과 정원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시설의 운영비는 1년에 3천 7백만 불로, 내년부터 각 주택에서는 그린 카트 이용료로 매월 $6.50을 지급해야 한다. 그리고 다세대 주택은 오는 11월까지 각자의 음식물 및 정원 쓰레기 프로그램을 도입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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