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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보건부, 치과 진료비 안내서 재작성하라
평균 3% 진료비 인하로는 부족, 더 낮춰야
 
앨버타 보건부 사라 호프만 장관이 앨버타 치과의사 연합(ADAC)에서 제시한 치과 진료비 안내서에 불만을 표시하고 안내서의 진료비를 더 낮출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ADAC에서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진료비 안내서를 준비하고 있긴 하나, 이 안내서로 치과의사들이 진료비를 낮추도록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안내서 발간을 달가워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호프만은 ADAC에서 제시한 안내서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데다가 인상률도 높은 치과 진료비를 감당하고 있는 앨버타 주민들을 돕기에는 역부족이라면서, “나는 ADAC의 치과 의사들에게 만족스럽지 않다는 의견을 분명히 전달한다. 그리고 앨버타 주민들 역시 여기에 분명 만족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프만은 만약 ADAC에서 안내서를 다시 작성하지 못한다면, 의료 전문인 법을 이용해 새로운 치과의사 규제를 도입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같은 진료비 안내서는 지난해 주정부에서 같은 치과 진료도 앨버타에서는 이웃의 주보다 2배나 더 지불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진행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호프만은 기자들에게 ADAC에서 제출한 안내서는 현재 앨버타 치과의사들이 가장 많이 치료하는 진료비보다 고작 평균 3% 낮아진 것이라면서, “이는 평균에서 크게 벗어난 진료비를 인정하지 않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ADAC 회장 민투 바샤티는 안내서는 평균 진료비에서 3%를 낮추는 것이며, 평균 이상의 진료비를 청구하는 의사들에게는 지금보다 약 20% 가까이 낮춰진 진료비가 권고되는 셈이라고 호프만의 의견에 반대를 표시하고 나섰다. 바샤티는 또한 진료비 안내서는 의무가 아니며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이것이 치과의사들의 진료비 산정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많은 치과의사들이 가격을 낮출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바샤티는 ADAC에서는 진료비의 급작스러운 변화로 일부 치과가 문을 닫게 되는 상황은 원하지 않는다면서, ADAC에서는 의사들이 저소득층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진료할 수 있기를 희망하나 치과가 활발하게 운영되지 않는다면 이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에드먼튼에서 50년 이상 진료를 해 온 소아 치과의사 더그 패티그류는 철저한 안전 기준이 있는 치과 시설을 유지하는 비용과 숙련된 직원, 장비 업그레이드 등의 유지비용이 치과의사들이 받는 진료비의 70%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진료비를 낮출 수 있는 여유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치과의사들은 진료비 책정에 있어서 안내서를 참고할 것이긴 하지만 많은 것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호프만은 주거비가 더 높은 BC 지역의 치과의사들은 더 낮은 비용으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앨버타 치과의사들의 이 같은 주장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나섰다.
캐나다의 보험회사들 역시 안내서에 불만을 표시했으며, 캐나다 생명 및 건강보험 연합의 회장이자 CEO인 스테판 프랭크는 “앨버타는 전국의 다른 지역보다 치과 진료비가 26~32%가량 높다”고 전하기도 했다.
연합의 대외협력부 부회장 웬디 호프도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고용주들로부터 진료비를 낮춰야 한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치과 진료비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에 고용주들은 직원들이 많은 부분을 지불하는 보험을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진료비가 낮아질 수 있다면, 의료보험 비용이 낮아질 수 있으며, 직원들의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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