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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뷰 종합병원 비응급 수술 200건 연기
수술 소독 기구 세척기, 갑작스러운 교체 필요
(사진 : 록키뷰 종합병원) 
캘거리 환자의 비응급 수술 200건의 날짜가 연기됐다. 이 중 일부 수술은 심지어 내년 봄으로 미뤄지기도 했다. 록키뷰 제너럴 종합병원의 기계가 예정에 없이 교체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 측에 의하면 이에 따라 10월과 11월로 예정되어 있던 250건의 방광경 검사도 날짜가 미뤄지게 됐다. 다만 암 환자 수술 등 응급 수술은 이번 사태에 영향을 받지 않고 예정대로 진행된다.
캘거리 지역의 의료 책임자 시드 바이너 박사는 수술 기구를 소독하는데 사용되는 5대의 세척기가 닳아 교체가 필요하며, 세척기에 대해 정기적 점검이 이뤄졌던 터라 이번 사건은 의료인들을 당황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너는 “세척기는 그다지 오래된 것도 아니며, 이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문제”라면서, 교체 비용은 제조회사의 워런티로 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문제는 AHS와 환자들에게 전례 없는 상황을 가져왔으며, “수술 일정이 연기된 환자들은 이로 인해 건강상의 문제는 없을 것이나, 이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편함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수술 일정 연기는 환자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 하며, 영향을 받은 환자들은 큰 이해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환자 보호 권리 단체 Friends of Medicare의 대변인 샌드라 아조카는 AHS에서는 더 준비가 갖춰졌어야 하며, 수술 일정 연기는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녀는 수술 기기 소독 문제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실제로 3년 전, 피터 로히드 종합병원에서는 내시경을 소독하는데 사용된 3개의 기계에서 부품이 사라졌다며 위장 수술을 받은 35명의 환자들이 HIV에 노출됐을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리고 당시에도 관계자들은 이는 예상할 수 없었던 문제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바이너는 최근 록키뷰에서 수술을 받은 이들은 기기 소독 문제로 안전을 우려할 필요가 없으며, 문제는 예방 관리 테스트에서 발견된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이는 차량의 브레이크 패드를 확인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교체가 필요하나 치명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이번 기계 교체는 모든 수술 구역에서 이뤄지며 AHS에 의하면 이 기간 동안 록키뷰는 사우스 헬스 캠퍼스와 협력하여 기기들을 소독하게 된다.
다만 캘거리 자유당 MLA 데이비드 스완 박사는 이번 사건은 예방 관리의 실패라면서, 주 전역에서는 이를 계기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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