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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 공유 서비스, 캘거리에서 큰 인기
택시 사용량은 하락세
 
캘거리 시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라이드 공유 서비스가 2017년 1월부터 현재까지 그 인기를 점점 늘려가고 있는 가운데, 캘거리의 택시 사용량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버와 같은 라이드 공유 서비스가 캘거리에서 사용된 수치를 월별로 기록한 것을 보면, 1월에 기록된 90,175건에서 9월에 기록된 215,140건까지 약 두 배가량 늘어난 모습을 볼 수 있다. 같은 기간 동안 택시를 사용한 기록은 꾸준히 줄어들었다.

캘거리 시의 공식 웹사이트에 공개된 자료는 시당국이 라이드 공유 서비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며 우버가 캘거리 시장으로 다시 진출한 12월부터 10개월간의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여전히 택시가 라이드 공유 서비스에 비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2014년 이후로 캘거리의 택시 이용 빈도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2014년에 집계된 택시 사용량은 8,404,108건이었으며 2016년에는 7,022,090건으로 16%가 줄어들었다.

택시산업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우버 운전자가 되는 장벽이 비교적 낮고 사용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택시들이 상대적인 불리함을 가지고 있다고 오랜 시간 주장해왔다. 우버의 캘거리 진출을 가능하게 한 규제완화를 반대했던 시의원인 레이 존스는 많은 라이드 공유 회사들이 택시 산업을 잠식하고 있다며, “우버 운전자들은 택시 운전자들을 깎아먹고 있으며, 이 같은 경향이 지속된다면 일부 택시회사들은 산업에서 밀려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존스는 “결국은 비용 면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데, 택시 운전자들은 낮아진 요금과 자신들의 수입과 직결되는 수익이 낮아지는 것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시의 보고서에 따르면 택시들의 월별 수익은 2015년 9월에 집계된 $10,488,078에서 2017년 9월에 집계된 $8,876,873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모든 라이드 공유 서비스 회사들이 캘거리의 새로운 규제 아래에서 살아남고 있는 것은 아니다. 대리운전 서비스 회사인 키즈 플리즈를 오랜 시간 운영해온 진저 그린우드는 라이드 플리즈라는 라이드 공유 서비스를 만들어 비즈니스를 확장했지만, 최근 비즈니스 허가 갱신을 포기했다. 추가적인 도움이나 주의가 필요한 노약자나 어린이들을 고객으로 둔 라이드 플리즈는 전화를 통해 예약을 하는 것을 허가하지 않는 시의 규제에 따라 서비스가 금지되었다.

그린우드는 “우버를 위해 규제완화를 해주었으나 캘거리 기반의 회사는 밀어내는 격이다.”라고 전했다. 존스는 현재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버와 같은 회사들은 살아남을 것이라며,”대중이 이를 원하고 사용하고 있는 한 변화는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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