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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니 나코다, 도시 이름 변경 신청해
퍼스트 네이션, “원주민 역사 투영한 이름 변경 필요” 주장
(사진 : 캘거리 헤럴드) 
퍼스트 네이션의 한 그룹이 소원을 성취한다면, 캘거리는 위치스파 오야드(Wichispa Oyade)로 다시 이름지워진다. 스토니 나코다 말로 대략 해석하면 팔꿈치 마을이란 뜻이다. 스토니 나코다는 남부 앨버타 전역의 많은 명소들을 그들의 전통적인 이름으로 변경하기 위한 신청을 했다. 이에 대해 캘거리 시장, 나히드 넨시는 환영을 표했다.
“국가 대 국가로서의 관계는 한쪽이 원하는 것을 다 얻는 것이거나 다른 한 쪽이 원하는 것을 다 얻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땅의 역사는 물론 미래를 얼마나 진정으로 인식하고 있는 측면에서 이와 같은 사려깊은 대화의 장이 열린 것은 좋은 일”이라고 지난 월요일 넨시 시장이 말했다.
캘거리가 이름을 변경해야만 한다고 묻는다면, 넨시는 그렇지는 않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계속 얘기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캘거리에 더해 스토니 나코다가 앨버타 주정부에 신청한 편지에는 그들이 그들의 영토라고 여기는 캔모어, 보우리버, 마운트 앨란과 수 십개의 다른 도시들의 개명이 포함되어 있다.
“스토니 나코다 사람들은 땅의 원래 소유자들이며, 장소의 이름들은 이 땅의 문화와 역사가 좀 더 알려지고 존중받기 위해서 전통적인 스토니 나코다 이름으로 변경되어야만 한다”고 신청서에서 밝혔다.
퍼스트 네이션은 많은 장소들에 주어진 영어나 크리족 (캐나다 중부에 많이 사는 원주민)의 이름은 명확한 원주민 역사를 반영하는데 실패했다고 주장하며, “인식의 결여로 스토니 나코다 유산이 침해될 것이라는 위협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 족의 후예인 스토니 네이션에는 세 그룹이 있으며, 이 중 가장 큰 보호구역은 캘거리 서부에 위치하고 있다. 그들은 땅과 자산 등을 포함해 원주민과 조약상의 권리에 대해 주정부와 연방정부를 고소해놓은 상태다. 이는 원래 2003년에 소송한 복잡한 케이스이다.
이 소송에는 남부 앨버타의 큰 부분과 록키 산맥의 동부 슬로프가 포함되어 있다. 퍼스트 네이션의 변호사인 더글라스 래는 이름 변경 신청은 소송과는 무관한 것이지만 땅에 대한 그들의 유대를 증명하기 위한 부족의 시도라고 전했다. “스토니는 그들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는 것이며, 소송의 좋은 증거는스토니 나코다 이름의 인식을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것”이라고 래는 말했다.
원로 월레스 이어는 보우 리버에 대한 그들의 단어는 이자티베 왑타(Ijathibe Wapta)로 사람들이 사스카툰 묘목으로 활을 만들었던 장소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들은 대안으로 차가운 강이란 뜻의 미니 트니 왑타(Mini Thni Wapta)를 제안하고 있다.
캔모어를 ‘추왑칩치얀 쿠드 비’라고 한 제안은 현재 이름과 직접적인 연계는 없다. 이 타운은 철도 공무원에 의해 1880년대에 고대 스콧랜드의 왕의 이름을 따라 캔모어라고 이름 붙여졌다.
원로 프랭크 파우더페이스는 스토니 이름은 버드나무 숲에 늑대가 있다고 여기고 총을 쏘았지만 동물은 없고 버드나무만 있어 바보가 된 사냥꾼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앨버타의 지명 프로그램은 이름 변경을 요청하는 방대한 목록을 처리해 본적이 한 번도 없었다.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인 론 켈랜드는 이번 신청은 평가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며 여기에는 공공의 협의도 포함되어 있다. 조사자들은 옛날 지도와 역사적인 문서들을 검토할 예정이다.
자연적인 지세에 이름을 붙이는 것은 앨버타 역사 자산 재단과 정부에 의해 마지막으로 결정된다. 커뮤니티 이름 변경은 주정부에 따르지만 퍼스트 네이션과 관련된 요청은 오타와 정부에 제출해야만 한다.
켈랜드는 자연적인 위치는 공식적인 이름과 전통적인 이름을 모두 가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1984년 주정부는 평평한 바위 혹은 산이란 뜻의 스토니 나코다의 전통적인 이름, 이얌나쓰카를 포함해 캘거리 서부 마운트 로리의 이름을 변경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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