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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고래 전시회, Telus Spark에서 만난다
10년에 걸친 북미 투어의 마지막을 캘거리에서 장식
(사진 : Telus Spark) 
뉴질랜드 고래 전시회가 10년에 걸친 투어의 마지막을 캘거리에서 장식한다.
Whales-Tohora 전시회는 740 평방미터의 면적으로 오는 20일부터 캘거리 Telus Spark에서 시작된다. 전시회에는 2개의 거대한 향유 고래 뼈와 대왕 고래의 심장 모형, 그리고 어린이들이 직접 버튼을 눌러보며 체험할 수 있는 모형품들이 전시된다. 이 밖에도 고래뼈로 만들어진 장신구와 무기를 통해 고래를 신성한 존재로 여기던 마오리 문화와의 연결을 살펴볼 수 있는 내용도 전시회에 포함됐다. 지난 5일에는 마오리족과 블랙풋 원주민들은 언론 공개 중 이 전시회를 위한 축복의 의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뉴질랜드 국립박물관 Te Papa Tongarewa에서 진행하는 이번 전시회는 2008년 이후부터 북미의 투어를 진행해왔다. 그리고 토론토의 온타리오 사이언스 센터에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오타와의 캐나다 자연박물관에는 2012년에 전시된 바 있으며 캘거리를 끝으로 이 북미 투어는 막을 내리게 된다.
Telus Spark의 대변인 재클린 트랜은 “건조한 기후에 사는 캘거리 시민들이 고래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귀중한 경험”이라면서, “이번 전시회는 우리에게 고래의 규모와 다양성은 물론 생물학과 적응력 등에 대해 가르쳐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고래 전시회는 오는 6월 20일까지, 5개월간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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