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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기상이변, 작년 보다 심할 것
 
기상이변이 언제 불어닥칠지 예측하는 것은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캐나다 환경보호단체의 전무이사인 팀 그레이는 의심의 여지 없이 기상이변은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도에는 좀 더 기이한 기상이변이 일어날 것이며, 지구 온난화가 지속됨에 따라 작년 보다 발생빈도가 더 잦을 것으로 확신할 수 있다”고 지난 금요일 인터뷰에서 그레이가 말했다.
기억 속에서 2017년을 이미 지워버렸다면 다시 한번 기억해 보자. 서부 캐나다의 기록적인 더위와 건기로 BC 주는 어마어마한 산불 피해를 입은 반면, 중부 캐나다에서는 비가 멈추지 않아 여름다운 여름을 보내지 못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최악의 허리케인 피해를 입었으며,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치명적인 더위로 산불이 나 고초를 겪었다. 심지어 이태리와 오스트리아의 여름 스키 힐까지 90년 만에 처음으로 폐쇄되었다. 호주에서는 기록을 시작한 이래 세 번째로 더웠다.
스위스 재보험 회사는 2017년 자연재해로 보험에 의한 손실이 미화 1360억 불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10년 평균 미화 580억 불의 두 배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모든 사람들이 확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직 캐나다 환경부의 해양 연구원인 매드하브 칸데카는 극심한 기상사태가 좀 더 잦을 것이라는 관념에 반대하는 보고서를 썼다.
“미디어의 관심 증가로 기후가 바뀌고 있다고 우리가 그저 자각하고 있을 뿐”이라고 현재는 은퇴해 온타리오 주의 마크햄에 살고 있는 칸데카가 말했다. 캘거리 대학의 지리학 교수이자 전직 캐나다 기후 변화 연구소 소장였던 숀 마샬은 기상 현상들은 예측이 매우 어렵고, 이를 개선하려는 연구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과학자들은 위험한 기상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대기의 탄소 레벨 때문에 기후변화를 기록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매해가 2017년과 같지는 않을테지만 2018년도 기록적으로 뜨거웠던 다섯 해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마샬은 덧붙였다. 탄소와 메탄과 같은 온실가스가 대기 중에 모여 있는 곳에서는 열기를 에너지로 가두고 있다. 대기 중에 에너지가 많으면 많을 수록 기상이변은 더 극심해진다. 대기 중 탄소양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기후 패턴과 기후 현상은 늘 혼돈 그 자체였으며, 또 그럴 것이라고 먀샬은 설명했다. 하지만 대기 중 탄소 같은 온실가스 레벨이 늘어나면 열을 가둔다. 대기 중의 그 열 에너지가 기상이변의 위험성을 높이게 된다.
‘지구 온난화’는 정해진 날에 정해진 온도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며, 지난 10년 이상의 지구 평균기온은 넘을 것이며, 지구 온난화는 그저 날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그는 덧붙여 말했다.
옥스퍼드 대학, 로얄 네덜란드 기상연구소, 멜버른 대학과 레드 크로스 레드 크레센트 기후 센터 연구원들의 국제적 파트너십으로 만들어진 단체인 World Weather Attribution의 과학자들은 역사적 기록과 대기 중에 있는 탄소 레벨에 근간한 기후 모델링을 사용하여 기후 현상과 이 기후 현상들이 기후 변화와의 연계성 여부를 조사 중에 있다.
지난 8월 프랑스, 이태리와 크로아티아의 일부를 강타했던 일명 악마의 무더위는 열배가 넘는 위력을 발휘했으며, 호주는 60배가 넘는 혹서로 고전했다. 휴스턴을 삼켜버린 허리케인 하비는 강도가 세 배 이상이었다. 그렇다면 일시적 한파는 어떤가? 기후 변화로 실제로 예년보다 그 빈도가 줄어들었고 더 따뜻해졌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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