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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첼리스트 한인 남매, 캘거리서 공연 가져
캘거리 태생의 한인 2세
(사진 : 캘거리 헤럴드, 유명 첼리스트 남매인 에스텔과 아놀드 최) 
오빠는 CPO 메인 첼리스트, 여동생은 뉴욕 유명 현악 4중주 멤버



30세의 캘거리 출신인 첼리스트 에스텔 최는 관중들 앞에서 마지막 노트를 연주할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와우, 이게 바로 내 밥벌이구나”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 수요일 아침에 에스텔과 오빠 아놀드가 자란 우드바인에 있는 집에서 그들은 음악적인 가정환경 속에서 성장한 기분 좋은 얘기와 국제적으로 성공한 커리어, 그리고 거기까지 갈 때까지 힘들었던 얘기들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부모님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고 여동생과 같은 첼리스트로 작년 이후로 캘거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메인 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아놀드가 말했다.
에스텔은 카네기 홀과 베르린 콘체르트하우스에서 매진 공연을 하는 칼리도어 현악 4중주의 멤버로 지금은 뉴욕 시티에 살고 있다. 그렇지만 1월12일 카니멕스 캐네디언 뮤직 컴페티션의 60주년을 축하하는 행사에서 오빠와 함께 특별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왔다. 공연은 지난 주 금요일 캘거리 대학 내 로자 센터에서 열렸다.
두 사람 모두 자신들의 얘기를 하는 것은 주저했지만 서로에 대해서는 부끄럼없이 자랑을 늘어놓았다. “오빠는 꽤 유명하다. 특히 비행기 바퀴가 땅에 닿자마자 너무나 안도가 되는 캘거리에서 오빠와 연주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고 에스텔은 말했다.
음악 영재들에게는 때로는 압박을 가하는 부모가 옆에 있지만, 최 남매는 엄마 젬마 씨와 작고하신 아버지 진수 씨의 동기가 순수했다고 말한다. “그들은 가난한 환경 속에서 자라 악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고 아놀드가 그의 부모에 대해서 언급했다. 부모는 1974년 결혼해 그해 바로 한국에서 캐나다에 왔다.
“늘 피아노가 치고 싶었다”고 젬마가 할 일이 있어 나간다면서 한마디 던졌다. “내 아이들이 이런 경험을 갖길 원했다. 음악은 사람들에게 너무 좋으며 삶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그녀는 덧붙여 말했다.
자연스럽게 손위 남매인 에드워드와 로사벨을 포함해 모든 아이들이 처음 피아노 레슨을 받았는데 피아노 여섯 대를 집에 다 들여 놓을 수는 없었다. 이 때문에 아놀드가 5살 때 어머니가 첼로를 시키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 또한 그녀가 좋아하는 다른 악기였다. “처음부터 첼로를 좋아하지는 않았다. 8살 때 요-요 마가 CPO에서 연주하는 것을 보았다. 그 이후로 첼로에 완전 매료되었다”고 아놀드가 말했다.
마운트 로얄 음악원 강사인 존 카즈와 이 후에는 예일 대학의 앨도 패리소에게서 배우고, 로스 엔젤레스의 콜번 음악학교에서 공부했던 오빠 아놀드의 전철을 밟은 에스텔은 첼로에 입문한 것이 마치 물류와 경제학의 문제 같았다고 설명했다. “아놀드가 크면서 작아진 첼로는 모두 내가 물려받았고, 엄마는 레슨을 위해 다른 장소로 각각 가는 것은 안되었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금요일 공연에서 에스텔은 1860년대 경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샬레 자크 첼로를 연주했다. 아놀드는 1850년대에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 만든 프렌치 첼로를 좋아한다고 말하며, 목재 악기들은 세월이 지나면서 더 좋아진다고 첨언했다.
여러해 동안 미국에서 살면서 전 세계를 돌며 공연을 하다가 일 년 전에 캘거리로 돌아온 그는 환영할 만한 라이프 사이클이 완성되었다고 말했다. “웨스턴 캐나다 고등학교 시절 알고 지내던 친구들이 있고, 음악 외적인 세계와의 관계가 있어 좋다. CPO에서는 많은 이전 멘토들과 함께 일을 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어릴 적 그의 영웅인 요-요 마와 함께 공연을 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던 아놀드는 “우리를 위해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들어 주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한다”고 전하며, “동생의 4중주 함께 연주하는 것을 늘 꿈꿔 왔는데 현실이 되었다”고 첨언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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