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앨버타 독감 사망자 31명으로 늘어
지난해보다 2배가량 많아, 절반은 캘거리 거주자
 
최근 한 달도 안 된 사이에 앨버타에서 독감으로 12명이 사망하며, 앨버타의 총 독감 사망자수가 31명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숫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명보다 약 2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독감으로 인한 입원 환자 수 역시 지난해의 867명에서 올해는 1,570명으로 껑충 뛰었다.
그리고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의 캘거리 지역 의료 책임자 주디 맥도널드 박사는 “올해는 보통 유행이 늦게 오는 B형 독감이 A형 독감과 함께 돌며 큰 혼란을 야기 시키고 있다”면서, 이중 A형, 또는 H3N2 독감이 더욱 심각한 증상을 불러오며 노인들에게 위협적이라고 전했다.
또한 맥도널드는 최근 앨버타에 발생한 한파가 사람들을 비좁은 공간에 머물게 함으로 독감 전염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주민들의 예방접종률이 낮은 것도 문제로 작용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녀는 이 중에서도 특히 노인이나 만성질환 환자, 임산부 등 고위험군들에게 예방접종을 마칠 것을 권고하고 나섰으나, 앨버타의 독감 입원 환자들 중 몇 명이 예방접종을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독감 사망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31명 중 16명이 캘거리 거주자였으며, 확진 판정을 받은 5,767명중 2,344명도 캘거리에 거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에드먼튼에서는 독감으로 10명이 사망하고, 1,2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1,570명의 독감 입원환자 중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762명은 캘거리 거주자였으며, 478명은 에드먼튼에 살고 있었다.
그러나 맥도널드는 독감 시즌이 진행되며 캘거리의 독감 발생은 줄어드는 추세라면서, 대신 앨버타의 다른 지역 독감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AHS에서는 올해 임산부의 독감 예방접종률을 늘리기 위해 풋힐 종합병원에서 시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임산부가 독감에 걸린다면, 입원 확률이 일반인들보다 5배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산부의 독감 예방접종률은 22%로, 27%가 접종을 마친 일반인들보다 낮다.
그리고 캘거리 대학교 의과 대학 부교수인 일리아나 카스틸로는 50%의 임산부는 독감이 자신과 태아에게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지 못하며, 일부 임산부는 백신이 태아에게 안전하지 않다는 선입견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카스틸로는 여기에 임산부들을 진찰하는 산부인과 의사들이나 다른 의사들이 예방접종을 제공하거나 권고하지 않는 것도 문제라면서, 신생아들은 생후 6개월이 지날 때까지 예방접종을 받을 수 없으므로, 임산부가 예방접종을 마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1-19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소득세법 개정… 고소득자..
  앨버타 집값 내년까지 15% 급..
  첫 주택 구입자의 모기지 상환 ..
  로블로 불매운동 전국적으로 확산..
  에드먼튼 건설현장 총격 2명 사..
  개기일식 현장 모습.. 2024.. +2
  해외근로자 취업허가 중간 임금 ..
  앨버타 신규 이주자 급증에 실업..
  앨버타 주민, 부채에 둔감해진다..
  연방치과보험, 치료할 의사 없어..
댓글 달린 뉴스
  2026년 캐나다 집값 사상 최.. +1
  개기일식 현장 모습.. 2024.. +2
  <기자수첩> 캐나다인에게 물었다.. +1
  캐나다 무역흑자폭 한달새 두 배.. +1
  캐나다 동부 여행-네 번째 일지.. +1
  중편 소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