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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빈곤퇴치 전쟁은 진행형
홈리스 퇴치 운동 10주년 맞아
 
캘거리에서 본격적인 빈곤 퇴치 운동이 벌어진 지 이달로 10주년을 맞았다. 그 동안 홈리스 종식을 위해 캘거리 시민사회단체와 관계 당국의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에도 불구하고 캘거리 홈리스 센터는 여전히 수 많은 사람들로 차 있으며 거리에도 많은 홈리스들이 배회하고 있어 여전히 갈 길이 먼 상태이다.
캘거리 홈리스 재단의 이사로 활동했던 전 브라이언 핀콧 시의원은 “10여 년 전 캘거리의 빈곤을 종식시키겠다는 큰 야망을 품고 운동을 시작했다. 여전히 홈리스들이 거리에 넘쳐 나고 있어 목표 설정이 빗나간 것 같다”라며 “좀 더 현실적으로 홈리스의 수를 줄이는데 목표를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홈리스, 빈곤 퇴치 운동 10주년을 맞아 우리는 빈곤 문제가 매우 복잡한 사회, 경제적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배웠다. 이는 단순히 거리에서 홈리스의 수를 줄이는 것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이들을 위한 일자리 제공, 하우징까지 체계적인 프로세스가 진행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08년 캘거리 홈리스 재단이 출범할 당시 캘거리에는 3,601명의 홈리스가 거리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10여 년이 지난 현재 가장 최근 조사인 2016년 10월 기준으로 캘거리 홈리스는 3,430명으로 집계되어 수치상으로는 비슷한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 10여 년 동안 수 많은 홈리스들에게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졌다. 오랜 홈리스 생활자를 위한 주거 제공과 약물 중독과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홈리스들에게는 치료와 지원이 이루어졌다.
핀콧 전 의원은 “현재 수치상으로는 10여 년 전과 다름없지만 그 동안의 노력이 없었다면 현재 캘거리의 홈리스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캘거리 하우징 컴퍼니의 의장을 맡고 있는 드러 패럴 시의원은 “캘거리 홈리스 퇴치 운동의 핵심 방안은 주거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빈곤 퇴치가 본 궤도에 오르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이를 위해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캘거리 하우징 컴퍼니의 대기자 수만 무려 4천 여 명에 이르고 있을 만큼 캘거리의 상황은 어렵다.
핀콧 전 의원은 “캘거리의 홈리스 문제는 단순히 이들 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시민들이 인식하면 좋겠다”라며 캘거리 시민들의 보다 많은 참여가 빈곤퇴치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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