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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쓰루에서 아이스크림 먹은 곰 논란
주정부, 이니스페일 동물원 조사 나서
 
야생동물 보호단체 주체크 캐나다(Zoocheck Canada)에서 앨버타 중부의 동물원이 알래스카 불곰으로 불리는 코디액 곰 한 마리를 차에 태우고 나와 드라이브 쓰루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게 한 사실에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소셜 미디어에 게시된 동영상에 의하면 이니스페일에 위치한 Discovery Wildlife Park의 곰, 버클리는 운전석 쪽 창문을 통해 Dairy Queen의 주인이 떠주는 아이스크림을 받아먹었다. 그리고 동영상에서 자신을 마크라고 밝힌 남성은 “우리는 버클리를 태우고 나와 그녀가 직접 생일 케이크를 고를 수 있도록 했으며, 아이스크림에 땅콩을 섞어주니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딱 맞는 생일 케이크를 고른 듯”이라고 전했다.
이틀 뒤에는 동물원 측에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먹는 버클리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버클리에게 아이스크림을 떠먹인 Dairy Queen 주인 마크 캠벨은 곰에게 아이스크림을 먹이는 과정에서 자신은 전혀 안전에 위협을 느끼지 않았다면서, “곰은 매우 얌전했다. 그리고 이 곰은 단 한 번도 야생에서 생활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정부에서는 영상을 본 곰 전문가들이 이는 무책임하고 경멸스러운 행동이라고 밝힌 뒤, 동물원 운영 등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 상태다. 그리고 Discovery Wildlife Park의 훈련사는 이는 오래전부터 진행되어 왔던 교육의 일종으로, 곰은 계속 사슬에 묶여 있었고 목적을 가지고 일부러 행한 행위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게다가 버클리는 이미 포획된 곰이기 때문에 더 이상 야생 동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동물원 소유주 더그 보스도 이 동영상을 본 이들은 영상에 나온 메시지인 “야생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지 말고, 야생 동물을 보기 위해 길에 정차하지 말 것”을 들었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방법의 변경을 고려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체크 대변인 롭 레이들로는 주정부에서 이 같은 위험한 행동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것이 용납되지 않는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앨버타 어류 및 야생동물 부에서는 조사 후 문제가 발견된다면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주체크 캐나다에서는 과거에도 Discovery Wildlife Park에서 주최한 그리즐리곰과의 뽀뽀 이벤트에 문제를 제기했던 바 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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