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앨버타 독감 사망자가 1주 만에 9명이 늘어나며 총 55명이 됐다. 그리고 이 중 24명은 캘거리, 16명은 에드먼튼 지역 거주자이다.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에서 지난 25일 발표한 바에 의하면, 독감으로 인한 입원환자도 주 전역에서 늘어나며, 1주 만에 2백명 늘어난 2천 명으로 집계됐다. 독감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도 A형 독감 4,860명, B형 독감 1,868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는 동일기간에 924명의 입원환자와 34명의 독감 사망자가 발생했던 바 있다. 그리고 2016-17년도 독감 시즌은 총 6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마감됐다. AHS에서 함께 발표한 예방접종 현황에 의하면, 앨버타에서는 주민 1,186,548명이 접종을 마친 상태이며, 1월 15일 기준, AHS 직원들은 65%가 접종을 받았다. 이로써 올해는 지난 4년간 가장 많은 의료 종사자들이 접종을 받은 해로 기록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목표인 80%에는 미치지 못한다. 지난해에는 총 63%의 AHS 직원이 접종을 마쳤던 것으로 집계됐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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