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그레이 컵 축제행사 에드먼튼 조직위원회는 8층 규모의 스노우 슬라이드와 짚라인을 포함한 축제공간을 확장해 지난 번 CFL의 중요한 행사를 주최했던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오는 11월25일 106회 그레이 컵이 커먼웰스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주 금요일, 9797 재스퍼 애비뉴에 위치한 쇼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풋볼 게임이 열리기 전 일주일동안 가볼만한 곳과 행사들에 대한 상세하게 발표했다.
“2010년 그레이 컵을 뒤돌아 보면 축제 장소는 처치힐 스퀘어였다. 올해는 재스퍼 애비뉴로 옮길 예정이며, 99 스트리트에서 96 스트리트를 기본적으로 이용하려고 한다. 2010년 때보다 규모가 두 배정도 커진다”고 2018 그레이 컵 페스티벌의 전무 이사인 듀엔 비엔뉴가 말했다.
가 볼만한 새로운 곳에는 쇼 컨퍼런스 센터 근처의 8층 런칭 타워에서부터 리버 밸리의 루이스 맥키니 파크까지 타고 내려가는 243 미터의 짚 라인이 포함되어 있다. 타워에는 또한 눈이 오는 계절이 아니기 때문에 인공 눈으로 만든 슬라이드가 만들어져 튜브를 탈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튜브를 타고 재스퍼 애비뉴까지 갈 수 있어 아주 멋질 것이다. 아주 특별하고 새로운 활동적인 페스티벌을 만들려고 한다”고 비엔뉴는 말했다.
페스티벌에는 또한 맥주 가든, 미니 풋볼 구장, 가족 친화적인 행사를 위한 2만 스퀘어 풋의 텐트 구조물, 그리고 에드먼튼의 리버 밸리의 “마운틴 스키 경험”이라고 묘사되어 있는 그리어슨 힐 로드를 따라 내려가는 “거리 스키”도 마련될 예정이다. 에드먼튼은 105년 역사의 그레이 컵을 4번 개최했다. 에스키모 팀은 14번 그레이 컵을 거머쥐었지만 홈에서는 이겨본 적이 없다.
마이클 월터스 시의원은 재스퍼 애비뉴는 행사 개최를 위해 96 스트리트부터 99 스트리트까지 폐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0년 그레이 컵이 개최되면서 에드먼튼에 8천 만 불 상당의 경제 활동 효과를 가져왔다고 첨언했다.
비엔뉴는 3~4만 명의 타지역에서 오는 방문객들을 포함해 총 50만 명의 관중들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켓은 오는 6월1일에 판매가 시작되며, 그 가격대는 99불에서 325불 이상이다. 그는 이번 행사가 풋볼 사생팬뿐만 아니라 보통 팬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하며, 그레이 컵의 의미를 축하하고 에드먼튼이 성취한 것에 대해 에드먼튼인들이 자긍심을 갖게 되길 원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