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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는 현재 소나무 좀과 전쟁 중
산림 6백만 헥타르가 위험에 처해
(사진 : 소나무 좀) 
앨버타가 산림에 큰 피해를 가져오는 소나무 좀(pine beetle)과 전쟁을 벌이는 중이다.
현재 주에서는 많은 예산을 이용해 이 벌레를 박멸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긴 하나, 관계자들은 이는 이길 수 없는 전쟁이라는 입장이다.
그리고 앨버타 농림부의 산림 곤충학자 마이크 언더슐츠는 “이 벌레는 2000년대 초반부터 록키 지역에 침투해 현재 완전히 자리를 잡은 상태”라면서, “산 소나무 좀벌레 관리에 성공하려면 장기적이고 공격적인 방법밖에 없다”고 전했다.
지난 1월 23일, 앨버타 정부에서는 캔모어와 협력하여 지자체 및 민영 토지의 소나무 좀 개체수를 줄이기 위한 7만 5천불의 지원금을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주정부에서는 캔모어 외에도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지자체를 돕기 위해 약 60만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앨버타 농림부에 의하면 4~7.5mm 길이의 이 산 소나무 좀벌레는 현재 북미 모든 종류의 소나무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해충이다. 이 벌레는 소나무 통도조직을 막고, 망가뜨리는 청색균 감염을 가져오고 후에 유충은 나무의 체관부를 먹고 자라며, 소나무 좀의 습격을 받은 나무는 한 달 안에 죽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소나무좀은 개체수가 적을 때에는 80년 이상이 된 힘이 없는 소나무를 선호하나, 개체수가 늘어나면 건강한 나무도 위험에 처하게 된다.
현재 앨버타의 소나무 산림 6백만 헥타르는 소나무좀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남부 앨버타의 위험은 크지 않은 가운데, 중부와 북서부는 큰 위험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캘거리 대학교의 생물과학 교수 메리 레이드는 “재스퍼 국립공원에는 BC에서 넘어온 예상할 수 없는 숫자의 소나무 좀이 침투한 상태”라면서, “이들은 일정 개체수가 넘어가면, 타운으로 내려오게 될 확률도 크다”고 전했다.
과거에는 앨버타의 Grand Prarie와 Whitecourt, Fox Creek, Slave Lake 지역도 소나무 좀의 공격을 받은 바 있으나, 주에서는 최근 수년에 걸쳐 이 지역의 소나무 좀 개체수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재스퍼에서 늘어난 좀벌레로 전체적인 개체수는 차이가 없을 수 있다.
한편, 앨버타에서는 올해 소나무 좀의 확산을 막고 개체수를 관리하기 위해 피해를 입은 소나무 9만 그루를 자르고 불태울 계획이며, 이에 대한 비용은 1,800만불로 예상되고 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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