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캘거리, IOC에 등 떠밀려 올림픽 개최 신청 나서나
시의원, “결정에 대한 독립성 사라지고 있다”
캘거리 시의원 제로미 파카스가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에서 캘거리의 2026년 동계 올림픽 개최 신청에 지나친 영향력을 가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이로 인해 시에서 이미 결정된 결과를 향해 달려 나가는 모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최근 IOC 부회장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가 국제 언론사들과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캘거리의 올림픽 개최 신청 가능에 대해 칭찬하고, 캘거리를 포함한 4개의 도시와 IOC 직원들이 “대화 단계”에 이르렀다고 전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파카스는 “나는 우리가 이 길을 지속적으로 가다가 결국 아니라고 말하기 어려운 단계에 도달할까봐 겁이 난다”면서, “단계가 지날 때마다 우리의 결정에 대한 독립성이 사라지는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파카스는 사라만치가 “우리는 도시들이 밟아야하는 지역적 절차를 돕고, 왜 올림픽 개최가 도시에 혜택을 가져오는지 설명하기 적절한 장치를 가지고 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IOC는 정부가 시민들과 솔직한 대화를 하는 대신 장점만을 늘어놓도록 하는 셈이라고 비난했다.
캘거리는 이미 2026년 동계 올림픽 신청을 놓고 지나치게 IOC 위원회와 가까이 하는 것에 대해 논란이 있어왔다. 지난 1월 23일에는 IOC 관계자가 도시를 방문한 뒤 캘거리시에서 IOC의 새로운 개최 신청 절차를 홍보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일부 지역 언론에서는 이를 철자 그대로 실어 비난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9일, 미국 올림픽 위원회에서 덴버와 솔트 레이크 시티가 2026년 동계 올림픽 개최 신청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캘거리가 북미에서 유일하게 올림픽 개최 신청을 고려하는 도시가 된 것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의 결정에 따라 현재 2026년 동계 올림픽 개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도시는 캘거리 외에 스위스의 시옹과 일본의 삿포로, 스웨덴의 스톡홀름 등이다.
콩코디아 대학교의 스포츠 경제학자 모쉬 랜더는 “IOC에서 캘거리를 2026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점찍었다는 것은 처음부터 매우 명확해 보였다. 이에 따라 미국이 뒤로 물러선 것”이는 주장을 펼쳤다. 랜더는 또한 평창은 북미와 시간대가 맞지 않기 때문에 북미의 시청자들을 끌기 위해서는 IOC에서는 캘거리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캘거리 나히드 넨시 시장은 도시의 8명 대표단과 함께 캔모어, 주정부, 연방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평찰 올림픽 관찰을 위해 한국으로 떠났다가 돌아온 상태이며, 총 여행경비 13만 5천불 중 9만불은 캘거리에서 지불하게 된다. 그리고 이 비용은 캘거리에서 국제 관계, 마케팅, 홍보, 올림픽 업무로 배정된 40만불에서 지출된다.
그리고 이에 대해 시의원 조지 차할은 “지금 같은 경제 상황에서 많은 수의 대표단을 보내는 것에 찬성하지 않는다”면서, “관찰자는 필요했겠지만, 그 비용으로 그 많은 수가 가야 했었는지는 의문”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2-16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웨스트젯 캘거리-인천 직항 정부.. +1
  캘거리 집값 역대 최고로 상승 ..
  4월부터 오르는 최저임금, 6년..
  캐나다 임시 거주자 3년내 5%..
  헉! 우버 시간당 수익이 6.8..
  캐나다 이민자 80%, “살기에..
  앨버타, 렌트 구하기 너무 어렵..
  앨버타 데이케어 비용 하루 15..
  캐나다 영주권자, 시민권 취득 .. +1
  주유소, 충격에 대비하라 - 앨..
댓글 달린 뉴스
  넨시, “연방 NDP와 결별, .. +1
  재외동포청, 재외공관서 동포 청.. +1
  CN드림 - 캐나다 한인언론사 .. +2
  (종합)모스크바 공연장서 무차별.. +1
  캐나다 동부 여행-두 번째 일지.. +1
  캐나다 영주권자, 시민권 취득 ..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